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태호 PD “‘마니또 클럽’ 제니 아이디어, ‘무도’처럼 새 시대 열고파”[인터뷰]
1,354 5
2026.02.25 21:33
1,354 5
ljIFdI

도파민 홍수 시대, 김태호 PD의 선택은 ‘마니또 클럽’이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마니또 클럽’은 ‘언더커버 선물 전달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예능으로, 상대에게 정체를 숨긴 채 깜짝 선물을 전하는 ‘마니또’ 놀이를 모티브로 한다. 총 12부작 3기 체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방송 전부터 시선을 모았지만, 관심도에 비해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첫 방송 2.1%로 시작해 3회 1.3%까지 떨어졌고, 4회에서 반등했지만 1.7%로 여전히 1%대에 머물렀다.


지난 20일 마포구 테오(TEO)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 PD는 “화제성 있거나 시청률 높은 콘텐츠와 달라서 허무맹랑한 성적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아쉽긴 했다”고 솔직히 전했다.

1분도 되지 않는 영상이 세계적 유행을 몰고 오기도 하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 손가락 하나로 가능해진 시대다. 김 PD가 한방에 ‘빵 터지는’ 예능 대신, 각종 준비 작업을 거쳐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과정까지 모두 담은, 아날로그적인 호흡의 예능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작은 블랙핑크의 제니였다.

김 PD는 “지난해 8월 제니가 연말연시에 시청자들에게 선물이 되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선물’이라는 키워드에 꽂혔고, 상대를 생각하고 선물하는, 마음을 이어가는 콘텐츠를 해보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반성도 있었다. 이제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는 게 익숙하지 않나. 더 챙기고 싶고 마음 가는 사람한테는 직접 고른 선물을 주고 싶은데, 그게 어렵더라”며 “마니또라는 게 우리 콘텐츠를 가장 이해하기 쉬운 개념일 것 같았다. 또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마니또 상대를 알아가고, 또 그 사람이 좋아할 선물을 하게 되는 과정이 기쁨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처음부터 메시지에 중점을 두기로 한 예능이다. 당장 성적보다 기획 의도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지속 가능한 흐름이 되면 좋겠다”며 “요즘 방송 시청률을 다 합쳐도 예전에 잘 된 한 프로그램 시청률도 안 되는 시기라고 말하곤 한다. 이런 시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계속 고민하는데, 결국 콘텐츠가 우리 삶에 녹아들어서 끼치는 영향, 그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다”고 신념을 전했다.


‘무한도전’이라는 레전드 예능을 남기고 MBC를 퇴사해 제작사를 설립한 지 벌써 5년. 김 PD는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좇기보다 새로운 콘텐츠, 소외당하는 장르에도 지속해서 도전하며, 예능계 새로운 시류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저는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봤다. 고민하고 터치해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거둘 수 있는 씨앗이 있다”며, “PD한테 제일 재밌는 도파민은 새 시대를 시작하는 거다. ‘무도세대’ ‘무도키즈’라는 말처럼. 계속해서 고민하고 엄격하게 판단하면서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4/000109964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66 02.24 25,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7,2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30,9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74,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0,4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9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281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TOP3위로 역주행중인 약한영웅.jpg 5 09:04 100
3003280 이슈 드라마 촬영중 애드립하는 만2세 배우 1 09:04 116
3003279 팁/유용/추천 과거 강지영 아나운서가 인터뷰 망친 기억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자 정재형이 건낸 말 4 09:02 641
3003278 기사/뉴스 [순위표] 단종 박지훈 신드롬, '유퀴즈'도 통했다⋯시청률 4.9% 6 09:01 258
3003277 이슈 우리나라에서 의료민영화 체험할 수 있는 곳 4 09:01 678
3003276 정보 오퀴즈 9시 2 09:01 55
3003275 이슈 구운채소 최고는?.jpg 37 08:57 763
3003274 유머 부승관이말하는 문상민이 정확히 하성운-박지훈 이거라서 너무웃기네 6 08:55 1,127
3003273 이슈 담배 폈었고, 끊었다를 회사가 왜 말못하게 하는지 이해못하겠다는 정국 65 08:52 4,962
3003272 유머 자이언트 휑수 29 08:49 946
3003271 이슈 레전드 가수와 고음 주역 중 5옥타브 휘슬 성공?! 08:49 152
3003270 이슈 아나운서 부끄럽게 만든 최가온 인터뷰.jpg 24 08:48 3,716
3003269 이슈 멈추지않는지랄이계속된다 6 08:47 559
3003268 유머 맘찍 터진 하투하 에이나한테 원숭이 그친구에요? 하는 아이린 9 08:45 1,270
3003267 유머 @황소자리들 오늘 카레 거덜내겠네.twt 14 08:44 1,011
3003266 팁/유용/추천 원덬이 방금 스벅에서 음료사고 받은 1잔 테이크아웃 전용 캐리어?.jpg 53 08:41 4,443
3003265 기사/뉴스 '풍향고', 시즌2도 터졌다…유튜브 3560만뷰 돌파 37 08:41 1,634
3003264 이슈 본인이 케이팝의 중심 area에 있는 사람이라는 방탄소년단 정국 35 08:40 2,395
3003263 유머 고양이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대답은 해준다 5 08:38 940
3003262 이슈 <롤링스톤지> 논평: 캣츠아이 마농의 활동 중단-흑인 걸그룹 멤버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33 08:37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