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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남에서 아이를 출산한 A씨는 어머니뻘 산후도우미 B씨의 도움을 받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출산 전 지인 소개로 일을 잘하기로 입소문 난 산후도우미 B씨를 추천받았다. 그는 전국에 수십 개 지점을 둔 업체 소속으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평판이 좋았다고 한다.
이에 A씨는 B씨의 오랜 경력 등을 믿고 아이를 맡기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B씨가 퇴근한 뒤 그가 끓여둔 찌개를 먹으러 주방에 갔다가 냄비 뚜껑 위에서 담뱃재를 발견했다.
A씨는 “제가 임신 후 남편은 담배를 끊었기 때문에 산후도우미가 담배를 피운 것인지 의심됐다”며 “손으로 눌러보고 냄새를 맡아보니 담배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곧장 A씨는 홈캠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영상에는 산후도우미 B씨가 주방 후드 근처에서 홈캠을 등진 채 몰래 흡연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그는 담배 냄새가 나지 않기 위해 후드를 가장 세게 튼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있었다.
심지어 B씨는 A씨 부부가 안방에서 자고 있을 때도 몰래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 뒤에는 손을 씻지 않고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며 아이와 접촉했다.
화가 난 A씨는 산후도우미 업체에 항의했고 B씨는 “한 달가량 손주를 돌봐줬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힘든 일이 겹쳤다”며 “담배 피운 날은 점심에 약을 먹으려고 가방에서 약을 꺼내는데 담뱃갑이 보여 순간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업체는 A씨에 사과하고 B씨를 해고했다. 이후 보건소에 자진 신고하고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