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DD초점] 10분 지각·10분 발언·질의응답 無, 민희진 비매너에 가려진 파격제안의 가치
2,997 46
2026.02.25 15:48
2,997 46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하이브에 제안합니다. 256억원을 내려 놓을테니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분명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는 노트북에 적힌 제안서를 읽은 뒤 총총걸음으로 기자회견을 빠져나갔다. 질의응답은 없었다. 적힌 내용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25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챌린지홀에서 열린 민희진 전 전대표의 기자회견 풍경이다.

민 전 대표는 전날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고지했다. 민 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매번 기자회견에 나설 때마다 파격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민 전대표인만큼 이번에도 많은 취재진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하이브와 풋옵션 대금 소송을 벌여 승소한 그는 이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단정한 블랙수트에 명품 셀린느 티셔츠를 받쳐입었다. 숍에서 스타일링을 받은 듯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한결 정돈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기자회견은 1시 45분에 예정됐지만 주최 측은 “1시 55분으로 10분 연기하겠다”고 고지했다. 민 전 대표가 회견장에 들어선 건 약 5분 늦은 1시 50분께였다. 그는 “옆 건물을 잘못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기자회견이 프리스타일일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오늘은 중요한 얘기다. 집중해서 들어달라”며 약 10여 분 동안 노트북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이후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일부 취재진은 “기자회견에 취재진을 동원한 것”이라며 오케이 레코즈 변호인 측에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민 전대표가 회견장에 머문 10분은 완벽한 스타일링을 위해 그가 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었다.

 

민 전 대표의 메시지는 분명 파격적이고 대승적이다.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대한민국 사법체계는 3심제인 만큼 판결이 바뀔 수도 있다. 민 전 대표의 제안은 3심까지 내다보지 않고 자신만 돋보이기 위한 ‘쇼잉’일 뿐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일정이 얽히고 설킨 곳이 한국 연예계다. 그래서 연예 관계자들은 매일 일정을 조율하고 양보하고 배려한다. 이날도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주연배우들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부 취재진은 이를 취소하고 민 전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민 전대표의 기자회견은 다른 연예일정을 대신할 만한 ‘가치’를 주지 못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21883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07 02.28 37,0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1,3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12,3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5,5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0,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698 유머 평소에 양치질을 열심히 합시다 16:38 100
3006697 이슈 바다 인스타그램 🇰🇷🇰🇷🇰🇷🇰🇷🇰🇷🇰🇷 16:38 99
3006696 유머 급똥 해결한 댕댕이 표정.jpg 4 16:37 376
3006695 이슈 인도의 길거리 음식 만드는줄 알았는데 아님 3 16:36 472
3006694 이슈 이동욱 인스타그램🇰🇷 4 16:36 483
3006693 이슈 작년이랑 올해 발매된 축구 국가대표 어웨이킷 실물 비교 16:35 155
3006692 이슈 해리 왕자를 바라보는 킬리언 머피의 눈빛 2 16:34 771
3006691 이슈 좀 섬뜩한 미국 미사일 '닌자 미사일' 2 16:34 829
3006690 기사/뉴스 '6석 매진에 신난' 유세윤, "이번엔 '9석'" 앵콜 콘서트 확정 [MD이슈] 7 16:33 244
3006689 이슈 도경수 : 오빠가 그렇게 좋아? 1 16:33 256
3006688 이슈 땅 내놓으라는 이완용후손 10 16:32 861
3006687 유머 효리수에서 ‘효‘가 맨 앞에 와야 하는 이유 2 16:32 686
3006686 이슈 1920년대에 집에 전화기 설치하고 자동차 굴리면서 살던 집안이었다는 육영수 친정 4 16:32 567
3006685 이슈 오늘자 인기가요 IVE 아이브 - BLACKHOLE 컴백 무대 4 16:30 281
3006684 이슈 개충격적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어웨이 실물 30 16:30 1,648
3006683 유머 꿀꽈배기 한 봉지에 들어 있는 꿀의 양 19 16:29 2,342
3006682 유머 이것이 바로 사기꾼의 유연함이다.jpg 1 16:29 763
3006681 유머 바느질하는데 실이 짧아서 매듭을 못만들겠음 12 16:29 920
3006680 이슈 하이브vs민희진 재판에서 하이브의 주장이 모두 받아 들여지지 않은 이유 15 16:28 925
3006679 유머 의자 위에 서 있는 깜찍한 푸바오💛🐼 19 16:27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