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DD초점] 10분 지각·10분 발언·질의응답 無, 민희진 비매너에 가려진 파격제안의 가치
2,446 45
2026.02.25 15:48
2,446 45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하이브에 제안합니다. 256억원을 내려 놓을테니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분명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는 노트북에 적힌 제안서를 읽은 뒤 총총걸음으로 기자회견을 빠져나갔다. 질의응답은 없었다. 적힌 내용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25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챌린지홀에서 열린 민희진 전 전대표의 기자회견 풍경이다.

민 전 대표는 전날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고지했다. 민 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매번 기자회견에 나설 때마다 파격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민 전대표인만큼 이번에도 많은 취재진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하이브와 풋옵션 대금 소송을 벌여 승소한 그는 이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단정한 블랙수트에 명품 셀린느 티셔츠를 받쳐입었다. 숍에서 스타일링을 받은 듯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한결 정돈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기자회견은 1시 45분에 예정됐지만 주최 측은 “1시 55분으로 10분 연기하겠다”고 고지했다. 민 전 대표가 회견장에 들어선 건 약 5분 늦은 1시 50분께였다. 그는 “옆 건물을 잘못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기자회견이 프리스타일일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오늘은 중요한 얘기다. 집중해서 들어달라”며 약 10여 분 동안 노트북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이후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일부 취재진은 “기자회견에 취재진을 동원한 것”이라며 오케이 레코즈 변호인 측에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민 전대표가 회견장에 머문 10분은 완벽한 스타일링을 위해 그가 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었다.

 

민 전 대표의 메시지는 분명 파격적이고 대승적이다.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대한민국 사법체계는 3심제인 만큼 판결이 바뀔 수도 있다. 민 전 대표의 제안은 3심까지 내다보지 않고 자신만 돋보이기 위한 ‘쇼잉’일 뿐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일정이 얽히고 설킨 곳이 한국 연예계다. 그래서 연예 관계자들은 매일 일정을 조율하고 양보하고 배려한다. 이날도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주연배우들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부 취재진은 이를 취소하고 민 전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민 전대표의 기자회견은 다른 연예일정을 대신할 만한 ‘가치’를 주지 못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21883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44 02.24 18,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32,8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0,4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23,0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63,7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8,4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6,6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666 정치 與 "지역민 피눈물"…'충남대전통합' 사실상 무산에 국힘 책임론 3 17:28 196
3002665 이슈 미국 남자 하키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이유 17:26 892
3002664 이슈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운전하는 영상 2 17:25 375
3002663 유머 노래찾기 대참사 ㅋㅋㅋㅋ 17:25 123
3002662 기사/뉴스 막오른 기선전 결승 대국...‘응팔’ 바둑 천재 박보검·이세돌 참석 1 17:24 223
3002661 정치 헌재, 국민의힘 ‘내란재판부 위헌’ 헌법소원 각하 6 17:23 474
3002660 이슈 드라마 킹덤 아신전 악귀 시그널 2 영화 기억의 밤 , 리바운드, 오픈더도어, 왕과 사는 남자 제작자.jpg 2 17:23 773
3002659 정치 뉴이재명에 긁힌 사람들=홍대병 말기 환자 10 17:22 545
3002658 이슈 현지화에 성공한 할랄 식당.jpg 4 17:22 1,518
3002657 이슈 엄마 교통사고나서 친구들한테 지정헌혈 부탁했는데 한 친구가 막말해서 서럽다... 77 17:21 4,822
3002656 유머 집사가 나간 줄 알았던 고양이 7 17:19 783
3002655 기사/뉴스 우인성 판결 뒤집은 이진관 "4월 샤넬백도 통일교 청탁 맞아" 9 17:19 561
3002654 유머 미국 구두쇠의 가성비 데이트 5 17:17 1,426
3002653 유머 2월의 크리스마스 17:16 173
3002652 이슈 나 올데프 베일리인데, 리한나에게 답장한 썰 푼다 💌 #인사이드백 17:15 293
3002651 이슈 하츠투하츠 스텔라 쇼츠 업뎃 video call with me 2 17:14 171
3002650 기사/뉴스 '따릉이' 개인정보 462만 건 유출에 오세훈 "송구" 17 17:14 533
3002649 이슈 케톡 : 제목이 불꽃놀이다? 그럼 이미 명곡임...........jpg 27 17:12 1,597
3002648 유머 동방신기 없는 동방신기 축전 만든 SM 18 17:10 2,297
3002647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상대로 패소한 하이브, 법원에 292억원 공탁금 납부 194 17:09 12,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