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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부, 외래객 3천만시대 인프라 확충…지방공항 직항국제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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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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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923940?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복수기항 크루즈 신속심사제도 도입·터미널 24시간 운영 시범실시
관광숙박과 일반·생활숙박 통합관리…'숙박업 품질인증제' 실시
'명소 재생 30 프로젝트'·국민 참여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정부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지방공항으로 입국 관문을 넓히고 크루즈 관광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3만개에 달하는 숙박업소의 지원업무를 문화체육관광부로 일원화하면서 '숙박업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정부는 25일 오후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K-컬처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조성된 지금이 관광의 획기적 성장을 꾀할 적기라고 진단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대책을 마련했다.

지방공항 육성, 크루즈 수용태세 개선, 숙박진흥체계 통합 개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늘어난 관광 수요를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어야 관광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복 체험하는 제주 외국인 관광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제주시 목관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2026.2.17 koss@yna

한복 체험하는 제주 외국인 관광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제주시 목관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2026.2.17 koss@yna.co.kr


지방공항 입국 관문 확대…비자 완화·이동편의 개선우선 지방공항으로 직항하는 국제선을 대폭 확대해 지방공항을 방한 관광의 입국 관문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 전용 국제항공 운수권을 설정하고 김해·청주공항의 슬롯이 확대될 경우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노선을 즉시 배정하기로 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신규 유치를 위해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보조금 지급 등 실질적인 특전을 제공한다.

지방공항 확대 정책에 맞춰 관광 마케팅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한다. 지방공항 직항 노선과 전세기 유치와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권역별 특화 홍보를 강화해 인바운드 관광의 지역 거점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최대 방한시장인 중국의 3∼4선 도시와 우리나라 지방공항 간 전세기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한국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시장은 일본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한국 지방 소도시 30선'을 엄선, 지역여행을 유도한다.

공항에서 지방 주요 거점까지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KTX 사전 예매 기간을 기존 1개월 전에서 더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충청·강원권 등을 연결하는 심야 공항버스 노선을 4개 신설한다.

출입국 제도를 더 개방적으로 바꾼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3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에게는 무비자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들에게는 5년 복수비자, 중국과 베트남의 주요 도시 거주자에게는 10년 복수비자의 발급을 각각 추진한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자동출입국심사제도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로 확대한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15일 범위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같은 항공·선박으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한다. 2025.9.29 [공동취재] hwayoung7@yna.co.kr


크루즈 수용환경 개선…심사 간소화·체류시간 확대정부는 올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1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출입국 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증설한다.

또 국내 항구 여러 곳에 기항하는 크루즈에 대해선 신속 심사제도를 도입하고, 대형 크루즈에 대해선 선상 심사를 확대해 승하선 병목을 해소한다.

부산북항에 크루즈터미널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버나이트(1박2일)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기존 오후 10시까지였던 터미널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인천, 부산,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국내 6대 기항지별 관광콘텐츠를 발굴·홍보에 크루즈항과 지역 관광지의 연계를 강화한다.
 

중국 '한일령', 한국 찾는 유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여파로 중국발 크루즈 인천항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MSC 벨리시마

중국 '한일령', 한국 찾는 유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여파로 중국발 크루즈 인천항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MSC 벨리시마호(17만t급) 승객 중국인 관광객 3000여명이 입국하고 있다. 2026.2.6 soonseok02@yna.co.kr


숙박진흥체계 통합 개편…품질인증 도입·시설개선 지원정부는 관광숙박업(약 3천개) 중심의 기존 숙박 진흥정책을 일반·생활숙박시설(약 2만7천개)까지 포함하는 통합 진흥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숙박업 업무를 문체부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숙박업법'의 제정도 추진한다.

이는 관광숙박시설의 41%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관광숙박으로는 충분한 숙박시설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 일반·생활숙박시설도 진흥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역에도 양질의 숙박시설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숙박업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지역 관광호텔의 신축·개보수와 일반 숙박시설의 개선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4∼5성급 관광호텔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낮추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관광호텔을 대학 인근에 건립할 수 있게 규제도 완화한다.

고택·사찰 등을 활용한 한국형 '파라도르'(역사적 건물의 숙박시설로의 운영) 모델을 육성하고, 농어촌 민박 제도 개선, 한옥체험업 고급 브랜드화 등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숙박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통도사 홍매화 개화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사찰에 홍매화가 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양산시 낮 기온은 12도였다. 2026.2.12 image@yna.co.kr

통도사 홍매화 개화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사찰에 홍매화가 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양산시 낮 기온은 12도였다. 2026.2.12 image@yna.co.kr


지역 체류형 콘텐츠 확충…명소 재생·기차둘레길 추진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확충도 병행한다.

정부는 '대한민국 명소 재생 30 프로젝트'(일명 '황리단길 30개 만들기')를 통해 노후 관광지와 주변 상권을 재정비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

여행기자와 전문가 추천, 국민 참여를 결합한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로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코리아 기차둘레길'을 조성해 전국을 잇는 체류형 관광 루트를 구축한다.

올해는 남해안 27개 인구감소지역을 연결하는 '남도 기차둘레길'을 시범 추진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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