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세금을 썼는데 내역이 없다…부산 기초의회, 행안부 훈령 위반
1,217 7
2026.02.25 10:03
1,217 7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 기초의회가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체로부터 '역량강화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450만원(세금)을 패딩 구매에 사용(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자 보도)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원금으로 제주도 국내연수를 떠난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은 물론 식비 내역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가 없어 논란이 인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영구의회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이틀간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를 가고, 뮤지컬 관람에 지원금 450만원을 전액 사용했다. 다만 세부 영수증을 공개한 다른 기초의회와 달리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을 통한 용역 계약으로 국내 연수를 떠났기 때문에 참여 인원과 사용한 식비, 숙박비 등을 증빙할 서류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훈령을 위반하는 사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각종 회의와 간담회 등에 참석할 시 1인당 1회 식비 5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 증빙서류에 사유를 적어 초과 집행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때는 사용 목적과 장소, 집행 대상을 적어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도 알 수 없어 1인당 식비를 추정하기 어렵다.


해운대구의회도 훈령 위반 소지가 있다. 의회는 의원 13명 등 22명이 두 차례로 나눠 횟집과 뷔페 등을 이용하며 총 192만원을 썼다. 그런데 참여 인원과 명단을 구분하지 않아 1인당 식비를 알 수 없다. 북구의회는 숙박비와 식비로 192만원을 쓰고 상세내역 공개를 꺼리고 있다.

연제구의회는 식비 상한액을 2배 이상 초과했다. 벤치마킹을 위해 영덕군을 다녀오는데, 448만원을 집행했고, 이 중 간담회 등 식비로만 264만원을 썼다. 총 22명(의원·의회사무국 직원 각 11명)이 영덕에 들려 홍게 등 해산물을 먹은 것인데, 1인당 12만원으로 훈령에 명시된 최대 식비 5만원의 2배 이상 초과했다.

'꼼수'를 쓴 사례도 있다. 단합을 위해 평일 대낮 세금으로 볼링 대회를 연 사상구의회는 같은 식당에서 두 차례로 식비를 나눠 썼다. 점심으로 출장 요리 96만원을 결제하며 1인당 5만원을 넘지 않았고, 저녁으로 같은 식당에서 160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하며 요건을 충족했다.

훈령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동시에 어기기도 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의원 6명 등 18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면서 저녁 식사로 125만원을 결제하며 과다 지출했다. 또 숙박비로 174만원을 쓰며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겼다. 공무원이 광역시의 숙박 시설에 묵을 경우 1박당 상한액은 8만원이다.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서구의회는 지원금의 절반인 200만원을 숙박비로 사용했다. 객실 한 개에 25만원을 주고 8개를 빌리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광역시 이외 지역의 숙박비 상한액은 7만원이다.

훈령 위반이 확인되면 징계 또는 환수 조처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는 기초의회의 예산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아대 송진순(행정학과) 교수는 "기초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여서 지역행정 정책의 이해도가 낮을뿐더러 윤리·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을 때가 많다"며 "의정 활동 실적공개와 주민예산감시플랫폼, 인공지능(AI) 활용 예산 감시시스템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824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0 02.28 52,1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4,1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9,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42 기사/뉴스 [단독]'1000만 배우' 유해진, 현빈과 한솥밥 07:01 68
3006841 이슈 <부두아> 가방 3억 하울 07:00 117
3006840 기사/뉴스 [단독]박수홍 5억 모델료 소송 2라운드로..식품업체 일부패소 불복 '항소' 06:54 260
3006839 유머 야 이거는 안뺏길 자신이 없다...그러를 그러세요 썅럼아. 하게됨 1 06:53 287
3006838 기사/뉴스 [단독]성시경, KBS ‘더 시즌즈’ 새 MC 확정 15 06:47 797
3006837 이슈 강아지 머리만 올려놓은줄 알고 식겁함.gif 2 06:41 648
3006836 이슈 특수교육대상자인데 보조인력 없이 통합교육에 투입되는 학생들 6 06:28 891
3006835 팁/유용/추천 손바닥 하늘로 보게하고 자야한대.. 3 06:23 1,228
3006834 이슈 라면에 계란넣는 유형 26 06:23 749
3006833 이슈 찍먹 오감자 버갈튀맛 4 06:21 419
3006832 이슈 왕과사는남자 보고왔다. 이미 알고있던 역사얘기라서 그런가 딱히 슬픈건 모르겠더라 06:21 1,102
3006831 이슈 오예 씨발 나이스 집에서 애비 뇌출혈로 갑자기 뒤졌다고 연락왔다 4 06:19 1,571
3006830 유머 이거 보고 봄동 아니냐고 뽑아가자함. 1 06:18 1,008
3006829 이슈 우리단지에 사는 마술사란 말이너무웃김 06:18 417
3006828 이슈 그나마 이번 전쟁이 나은 부분 1 06:16 771
3006827 이슈 387일만에 완전체 사진 뜬 레드벨벳.jpg 6 05:57 1,687
3006826 이슈 이럴때 대리운전 절대 시키지마세요 4 05:49 1,397
300682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이란 함정 9척 격침…이란 해군본부도 대부분 파괴" 3 05:44 767
3006824 유머 chatGPT가 알려주는 남자 화장법 9 05:23 1,270
3006823 이슈 커뮤에서 얼굴로 소소하게 화제라는 의사..jpg 22 05:07 3,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