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세금을 썼는데 내역이 없다…부산 기초의회, 행안부 훈령 위반
1,222 7
2026.02.25 10:03
1,222 7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 기초의회가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체로부터 '역량강화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450만원(세금)을 패딩 구매에 사용(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자 보도)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원금으로 제주도 국내연수를 떠난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은 물론 식비 내역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가 없어 논란이 인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영구의회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이틀간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를 가고, 뮤지컬 관람에 지원금 450만원을 전액 사용했다. 다만 세부 영수증을 공개한 다른 기초의회와 달리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을 통한 용역 계약으로 국내 연수를 떠났기 때문에 참여 인원과 사용한 식비, 숙박비 등을 증빙할 서류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훈령을 위반하는 사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각종 회의와 간담회 등에 참석할 시 1인당 1회 식비 5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 증빙서류에 사유를 적어 초과 집행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때는 사용 목적과 장소, 집행 대상을 적어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도 알 수 없어 1인당 식비를 추정하기 어렵다.


해운대구의회도 훈령 위반 소지가 있다. 의회는 의원 13명 등 22명이 두 차례로 나눠 횟집과 뷔페 등을 이용하며 총 192만원을 썼다. 그런데 참여 인원과 명단을 구분하지 않아 1인당 식비를 알 수 없다. 북구의회는 숙박비와 식비로 192만원을 쓰고 상세내역 공개를 꺼리고 있다.

연제구의회는 식비 상한액을 2배 이상 초과했다. 벤치마킹을 위해 영덕군을 다녀오는데, 448만원을 집행했고, 이 중 간담회 등 식비로만 264만원을 썼다. 총 22명(의원·의회사무국 직원 각 11명)이 영덕에 들려 홍게 등 해산물을 먹은 것인데, 1인당 12만원으로 훈령에 명시된 최대 식비 5만원의 2배 이상 초과했다.

'꼼수'를 쓴 사례도 있다. 단합을 위해 평일 대낮 세금으로 볼링 대회를 연 사상구의회는 같은 식당에서 두 차례로 식비를 나눠 썼다. 점심으로 출장 요리 96만원을 결제하며 1인당 5만원을 넘지 않았고, 저녁으로 같은 식당에서 160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하며 요건을 충족했다.

훈령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동시에 어기기도 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의원 6명 등 18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면서 저녁 식사로 125만원을 결제하며 과다 지출했다. 또 숙박비로 174만원을 쓰며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겼다. 공무원이 광역시의 숙박 시설에 묵을 경우 1박당 상한액은 8만원이다.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서구의회는 지원금의 절반인 200만원을 숙박비로 사용했다. 객실 한 개에 25만원을 주고 8개를 빌리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광역시 이외 지역의 숙박비 상한액은 7만원이다.

훈령 위반이 확인되면 징계 또는 환수 조처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는 기초의회의 예산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아대 송진순(행정학과) 교수는 "기초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여서 지역행정 정책의 이해도가 낮을뿐더러 윤리·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을 때가 많다"며 "의정 활동 실적공개와 주민예산감시플랫폼, 인공지능(AI) 활용 예산 감시시스템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824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392 00:05 6,7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0,8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79,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3,6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09,8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3,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9,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865 이슈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 공식 예고 MV 3 20:29 142
3011864 이슈 월간남친 지수 연기 클립.x 20:29 277
3011863 기사/뉴스 '1가구 1주택' 현실화되면…집값·전세·월세 이렇게 바뀐다 [돈앤톡] 20:28 181
3011862 유머 비둘기 피해 대책 상품의 테스트 결과 1 20:28 208
3011861 이슈 맏형 민석 막내 지윤 20:25 263
3011860 정보 한글의 과학적인 원리 알려주는 <한글창제 어린이 뮤지컬>. 인데 영어야. 1 20:25 329
3011859 기사/뉴스 [인터뷰] 과감하게 상상하되, 지켜야 할 선을 지키다 –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 (스포주의) 20:25 196
3011858 유머 고양이 빗질하는 아르바이트 1 20:25 204
3011857 이슈 실시간 파리 로에베쇼 참석한 송강 비주얼 2 20:25 371
3011856 이슈 비주얼 & 피지컬 완전 잘 어울리는 연예인 부부 4 20:25 939
3011855 팁/유용/추천 금요일 밤 차 안에서 듣기 좋은 남자 아이돌 그룹 R&B 5곡 20:24 109
3011854 이슈 “휠체어 타고 빵 먹으면 안돼요” 유명 프랜차이즈 점주, 인권위 차별 판단 [세상&] 5 20:24 362
3011853 이슈 왕사남 후기 쓴 영방덬 이동진 평론가로 밝혀져.jpg 48 20:23 2,777
3011852 기사/뉴스 [WBC] 일단 일본전에선 고영표가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 20:22 547
3011851 유머 유튜버 김선태 100만 구독자 감사인사 24 20:22 1,624
3011850 이슈 법륜스님) 사제가 된 사람의 아기를 가졌어요, 어떡하죠? 21 20:21 1,275
3011849 유머 저걸 어떻게 다 훔쳐왔을까? 꾸역꾸역 훔쳐왔네 8 20:20 745
3011848 유머 [WBC] ???????????.gif 6 20:20 1,094
3011847 이슈 “생전 처음 봤는데” 우리나라 바다에 ‘깜짝’ 등장…놀라운 발견, 수백마리가 산다 [지구, 뭐래?] 9 20:19 859
3011846 유머 MBC 뉴스데스크 실시간 오보 35 20:19 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