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세금을 썼는데 내역이 없다…부산 기초의회, 행안부 훈령 위반
995 6
2026.02.25 10:03
995 6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 기초의회가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체로부터 '역량강화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450만원(세금)을 패딩 구매에 사용(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자 보도)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원금으로 제주도 국내연수를 떠난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은 물론 식비 내역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가 없어 논란이 인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영구의회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이틀간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를 가고, 뮤지컬 관람에 지원금 450만원을 전액 사용했다. 다만 세부 영수증을 공개한 다른 기초의회와 달리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을 통한 용역 계약으로 국내 연수를 떠났기 때문에 참여 인원과 사용한 식비, 숙박비 등을 증빙할 서류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훈령을 위반하는 사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각종 회의와 간담회 등에 참석할 시 1인당 1회 식비 5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 증빙서류에 사유를 적어 초과 집행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때는 사용 목적과 장소, 집행 대상을 적어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도 알 수 없어 1인당 식비를 추정하기 어렵다.


해운대구의회도 훈령 위반 소지가 있다. 의회는 의원 13명 등 22명이 두 차례로 나눠 횟집과 뷔페 등을 이용하며 총 192만원을 썼다. 그런데 참여 인원과 명단을 구분하지 않아 1인당 식비를 알 수 없다. 북구의회는 숙박비와 식비로 192만원을 쓰고 상세내역 공개를 꺼리고 있다.

연제구의회는 식비 상한액을 2배 이상 초과했다. 벤치마킹을 위해 영덕군을 다녀오는데, 448만원을 집행했고, 이 중 간담회 등 식비로만 264만원을 썼다. 총 22명(의원·의회사무국 직원 각 11명)이 영덕에 들려 홍게 등 해산물을 먹은 것인데, 1인당 12만원으로 훈령에 명시된 최대 식비 5만원의 2배 이상 초과했다.

'꼼수'를 쓴 사례도 있다. 단합을 위해 평일 대낮 세금으로 볼링 대회를 연 사상구의회는 같은 식당에서 두 차례로 식비를 나눠 썼다. 점심으로 출장 요리 96만원을 결제하며 1인당 5만원을 넘지 않았고, 저녁으로 같은 식당에서 160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하며 요건을 충족했다.

훈령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동시에 어기기도 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의원 6명 등 18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면서 저녁 식사로 125만원을 결제하며 과다 지출했다. 또 숙박비로 174만원을 쓰며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겼다. 공무원이 광역시의 숙박 시설에 묵을 경우 1박당 상한액은 8만원이다.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서구의회는 지원금의 절반인 200만원을 숙박비로 사용했다. 객실 한 개에 25만원을 주고 8개를 빌리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광역시 이외 지역의 숙박비 상한액은 7만원이다.

훈령 위반이 확인되면 징계 또는 환수 조처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는 기초의회의 예산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아대 송진순(행정학과) 교수는 "기초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여서 지역행정 정책의 이해도가 낮을뿐더러 윤리·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을 때가 많다"며 "의정 활동 실적공개와 주민예산감시플랫폼, 인공지능(AI) 활용 예산 감시시스템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824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쿤달X더쿠💙] 뽀송뽀송한 앞머리를 위한 치트키! 쿤달 드라이샴푸 체험 이벤트 (100인) 241 02.24 9,4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8,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47,6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15,3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58,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8,4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6,6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493 기사/뉴스 "15억은 있어야 걱정 안 한다"…2030 '아슬아슬한 베팅' [이슈+] 13:52 71
3002492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시작 1 13:52 180
3002491 이슈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소울메이트> 넷플릭스 공개 예정 1 13:51 246
3002490 유머 야구 경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 : 무언가가 난입함 3 13:50 355
3002489 이슈 서로의 생일에 같은 무대에 섰다 (마마무 솔라 × 인피니트 남우현) 13:48 146
3002488 기사/뉴스 팔도, '왕뚜껑 국물라볶이' 출시…"토핑 더하는 재미​" 4 13:47 590
3002487 유머 엄마가 너무 슬퍼서 빵을 샀어..ㅠㅠ 13:47 434
3002486 이슈 트위터리안이 만든 초고 작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3 13:46 311
3002485 유머 장항준 : 지훈이 업적에 비해서 조명을 너무 많이 받는거 아니야? 29 13:43 2,025
3002484 이슈 심상치않은 코덕같다는 반응 있는 나는솔로 남자출연자 20 13:42 1,500
3002483 이슈 오늘 일본방영한 하이브의 캣츠아이 후속 글로벌걸그룹 제작서바 19 13:41 1,093
3002482 유머 데모 선배 한국에게서 배워가는 일본 6 13:40 1,001
3002481 이슈 갤럭시 S26 울트라 하늘색 실기 사진 유출 44 13:40 2,952
3002480 유머 윤남노曰: 먹으면 살쪄요 여러분! 운동하세요! 저처럼 하지 말든가! 근데...여러분!.jpg 6 13:40 1,441
3002479 이슈 다미아니, 보테가 패션위크 참석으로 출국하는 스키즈 아이엔 1 13:39 216
3002478 이슈 하이브 어도어 새 디렉터로 보이는 김나연 디렉터 포트폴리오 11 13:38 2,067
3002477 이슈 트럼프 국정연설 내용 대강 정리 24 13:36 1,975
3002476 유머 아아 그는 좋은 사람 이었읍니다 1 13:35 476
3002475 유머 곱버스 커뮤니티 근황 12 13:34 1,791
3002474 이슈 AI딸깍으로 활동하는 사람에게 예술인이라고 인정해주고 국가 세금으로 복지및 각종 지원금 퍼주는게 인정된 사례가 생김 19 13:3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