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세금을 썼는데 내역이 없다…부산 기초의회, 행안부 훈령 위반
1,244 7
2026.02.25 10:03
1,244 7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 기초의회가 부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체로부터 '역량강화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450만원(세금)을 패딩 구매에 사용(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자 보도)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원금으로 제주도 국내연수를 떠난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은 물론 식비 내역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가 없어 논란이 인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영구의회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이틀간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를 가고, 뮤지컬 관람에 지원금 450만원을 전액 사용했다. 다만 세부 영수증을 공개한 다른 기초의회와 달리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을 통한 용역 계약으로 국내 연수를 떠났기 때문에 참여 인원과 사용한 식비, 숙박비 등을 증빙할 서류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훈령을 위반하는 사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각종 회의와 간담회 등에 참석할 시 1인당 1회 식비 5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불가피한 경우 증빙서류에 사유를 적어 초과 집행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를 쓸 때는 사용 목적과 장소, 집행 대상을 적어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수영구의회는 참여 인원도 알 수 없어 1인당 식비를 추정하기 어렵다.


해운대구의회도 훈령 위반 소지가 있다. 의회는 의원 13명 등 22명이 두 차례로 나눠 횟집과 뷔페 등을 이용하며 총 192만원을 썼다. 그런데 참여 인원과 명단을 구분하지 않아 1인당 식비를 알 수 없다. 북구의회는 숙박비와 식비로 192만원을 쓰고 상세내역 공개를 꺼리고 있다.

연제구의회는 식비 상한액을 2배 이상 초과했다. 벤치마킹을 위해 영덕군을 다녀오는데, 448만원을 집행했고, 이 중 간담회 등 식비로만 264만원을 썼다. 총 22명(의원·의회사무국 직원 각 11명)이 영덕에 들려 홍게 등 해산물을 먹은 것인데, 1인당 12만원으로 훈령에 명시된 최대 식비 5만원의 2배 이상 초과했다.

'꼼수'를 쓴 사례도 있다. 단합을 위해 평일 대낮 세금으로 볼링 대회를 연 사상구의회는 같은 식당에서 두 차례로 식비를 나눠 썼다. 점심으로 출장 요리 96만원을 결제하며 1인당 5만원을 넘지 않았고, 저녁으로 같은 식당에서 160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하며 요건을 충족했다.

훈령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동시에 어기기도 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의원 6명 등 18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면서 저녁 식사로 125만원을 결제하며 과다 지출했다. 또 숙박비로 174만원을 쓰며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겼다. 공무원이 광역시의 숙박 시설에 묵을 경우 1박당 상한액은 8만원이다.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서구의회는 지원금의 절반인 200만원을 숙박비로 사용했다. 객실 한 개에 25만원을 주고 8개를 빌리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광역시 이외 지역의 숙박비 상한액은 7만원이다.

훈령 위반이 확인되면 징계 또는 환수 조처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는 기초의회의 예산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아대 송진순(행정학과) 교수는 "기초의원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여서 지역행정 정책의 이해도가 낮을뿐더러 윤리·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을 때가 많다"며 "의정 활동 실적공개와 주민예산감시플랫폼, 인공지능(AI) 활용 예산 감시시스템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824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440 04.20 25,2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6,3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7,8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0328 이슈 있지(ITZY) 미니12집 Motto 앨범 프리뷰 1 11:19 84
3050327 유머 인간다리를 횟대로 쓰는 닭들 11:18 182
3050326 유머 관광지 ㅇㅇ수로 찐 옥수수 이거 괜찮은거냐 16 11:16 1,416
3050325 기사/뉴스 단속 뜨자 산비탈로 '휙'‥'30만 원어치 두릅'이 쓰레기로 1 11:16 367
3050324 정치 김민석 "석유 최고가격제 긍정적 효과…4차 여부는 미정" 11:14 69
3050323 이슈 엔믹스 X 포셋 | 엔믹스 미니 5집 <Heavy Serenade> 발매 기념 콜라보 엽서 제작 11:14 124
3050322 기사/뉴스 "계획도, 목표도 몰라"…이란협상 난항 속 백악관도 우려 2 11:14 102
3050321 이슈 하이큐 히나타 팬싸템 받은 남돌이 팬에게 직접 부탁한 것.jpg 3 11:13 548
3050320 기사/뉴스 전쟁범죄는 외면하면서…日 '쇼와100년' 은화발행 논란 8 11:12 306
3050319 기사/뉴스 국내 첫 '말차 소주' 탄생…선양소주 22일부터 전국 GS25 통해 출시 3 11:12 313
3050318 유머 배 너무 많이 나오고 설사해서 기생충 의심되서 병원다녀왔다가 그냥 배빵빵아기고양이된 아깽이 (추가) 33 11:11 1,456
3050317 이슈 오늘자 블랙핑크 지수.jpg 15 11:11 1,861
3050316 유머 자녀의 아부를 싫어하지않았던 힌두교의 신 5 11:11 477
3050315 기사/뉴스 '전쟁 가능 국가' 향하는 일본…방위상 '자위대=군인' 지칭 논란 2 11:10 118
3050314 유머 티파니 데뷔초때 말투 1 11:10 536
3050313 이슈 쉬었음 청년 22만 시대인 이유는 안뽑음 기업들이 못쉬었음 청년들에게 5인분씩 일을 맡기기 때문이라고 늘 생각함.. 6 11:10 587
3050312 이슈 [KBO] 크보 구단이랑 콜라보 하는듯한 한교동 23 11:09 1,453
3050311 기사/뉴스 일본도 ‘미성년자 SNS 제한’ 검토…연령 필터링 의무화 추진 14 11:08 322
3050310 기사/뉴스 [속보] 중국산 장악한 국내 전기차 시장…작년 점유율 33.9%로, 3대 중 1대 14 11:08 487
3050309 이슈 돌싱녀 모솔남 연프에서 패널들도 놀란 장면.jpg 21 11:07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