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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재명이네 마을 운영자 "강퇴 정청래, '빨아 쓰자' 했지만 번번이 대통령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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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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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을 ‘강퇴(강제퇴출)’시킨 ‘재명이네 마을’ 운영자가 “그간 정 대표가 보인 행보는 ‘대통령 발목잡기’였다”고 비판했다. 


24일 한국일보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건 처음이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원조 팬카페로, 회원 수가 21만 명에 달한다.

그는 “대선 전까지만 해도 (정 대표를) ‘고쳐 쓰고 빨아 쓰자’는 게 카페의 기조였다”며 “그러나 필요할 때만 찾아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 대통령의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잡기 행보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모여 (강퇴로) 표출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퇴 조치가 ‘갈라치기’ 아니냐는 주장에는 “정 대표나 (민주 진영의) ‘빅 스피커’에 매몰된 의견”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팬카페에서 퇴출된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강퇴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률이 81.3%(전체 투표 수 1,231표 중 1,001표)에 달했다. 정 대표 리더십을 향한 반감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카페 활동 조건은 단 하나로, ‘이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가’”라며 “이에 비춰볼 때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보인 행보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원래 마을(팬카페)에서도 꽤 인기가 좋았지만, 대표 경선 때의 네거티브, 취임 이후 보인 ‘대통령 발목잡기’에 이어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이라는 분란으로 (회원들의) 분노가 정점에 달해 강퇴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올드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뉴 이재명’(대선 이후 유입된 새로운 지지층) 현상을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에 중도층까지 마음을 여는 것으로 건강한 확장”이라고 평가했다. 민주 진영 내 일부 인사들이 ‘뉴 이재명’ 흐름을 ‘권력 투쟁’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누군가는 지독하게 이재명이 싫겠지만, 사실은 무섭기 때문에 ‘뉴 이재명’이 두려울 것”이라며 “올드와 뉴를 나누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익명으로 이뤄졌다. 자신을 “30대 중반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패배한 이후 ‘재명이네 마을’을 알게 돼 가입했고, 열성적으로 지지 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2022년 하반기부터 카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에 대한 강퇴 절차를 밟은 이유가 뭔가요.

“’재명이네 마을’은 누구나 가입과 활동이 가능하지만 단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가’입니다. 이것에 입각하여 바라보았을 때 정청래 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보인 행보는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을 회원으로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만 찾아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잡기 행보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분노 표출이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강퇴 투표는) 카페 매니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문제라고 보셨나요.

“절차적 문제도 있겠고, 중도층 확장에도 오히려 불리하다는 의견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성비위 사건 발생 및 아직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선거철이면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갈등, 지지자들의 갈등이 매우 심각합니다. 이런저런 리스크를 안고 민주당에 도움 되지 않는 일을 구태여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만일 하더라도 시점이 지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때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정 대표에게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가 된 이후 평가가 달라진 계기가 있나요.

“우호적이었던 적이 분명 있습니다. 그때는 대선 전이었고 ‘미우나 고우나 포지티브’, ‘고쳐 쓰고 빨아 쓰자’가 마을의 기조였습니다. 당시 (당 대표가 되기 전) 정청래 의원은 특유의 친근함으로 마을 내에서도 꽤 인기가 좋았습니다.

따지자면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박찬대 후보와 맞붙었을 때부터 (카페 내에서) 비토 현상이 꽤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을 규정이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 불가능이었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표면적으로는 비판하지 못했습니다만, 상대 후보인 박 의원과 주변 인사들을 계파정치로 몰아간다든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을 보며 매우 분노했습니다.

이후 당 대표의 행보는 한마디로 ‘대통령 발목잡기’였고 그 정점은 사상 초유의 코스피 5000을 달성한 날 합당이라는 분란을 던진 것이었습니다. 이후 자연스레 여론이 형성되고 그 분노를 키우는 방향의 행보들로 인해 강퇴까지 오게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재명이네 마을의 강퇴 조치가 ‘내부 갈라치기’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러한 일부 의견이 있습니다만, 지지층을 보았을 때 그런 분들은 대부분 평소 대통령님을 최우선으로 지지하지 않았거나, 그렇다고 한들 정청래 대표나 ‘빅 스피커’에 매몰된 분들의 의견이라고 판단합니다. 해당 부류의 지지자들은 ‘갈라치기’하지 말라고 외치지만, 그들은 김민석 국무총리나 박찬대 의원, 한준호 의원 등을 악마화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지요.”

-’뉴 이재명’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선 저는 ‘올드 이재명’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서 압박받고 악마화되었던 이재명이 대표로서 당을 이끌었고, ‘검찰독재’와 온갖 수모 속에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념했으며, 12ㆍ3 (불법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고 사상초유 코스피 5000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말처럼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 왔습니다.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가 바로 ‘뉴 이재명’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도층까지 마음을 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현상이 아니라, 성과와 실력, 그리고 위기 속에서 보여준 책임감에 대한 신뢰의 확장입니다. 저는 ‘올드 이재명’이지만, 올드와 뉴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그리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 그 목표를 중심에 둔 흐름이라면, 저는 그것을 건강한 확장이라고 평가합니다. 누군가는 지독하게 이재명이 싫고, 사실은 무섭기 때문에 ‘뉴 이재명’이 무서울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응원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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