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산업계 95% 전기료 내려간다…49년 만에 대대적 조정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2,107 30
2026.02.24 14:57
2,107 30

"24시간 공장 가동하는 석유화학 유리"
 

산업계의 95% 이상이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정부가 1977년 도입된 계절·시간대별(이하 계시별) 요금체계를 49년 만에 대대적으로 조정하면서다.

 

24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계시별 요금제 개편의 핵심은 전기가 남는 시간에는 더 싸게, 부족한 시간에는 더 비싸게 하는 ‘가격 신호’를 분명히 하겠다는 데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가 크게 늘면서 한낮에는 전기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고 있고, 그 결과 저녁(18~21시)이 새로운 피크(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시간대)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봄·가을철 주말 낮에는 태양광 전기가 남아도는 일이 더 심해졌고,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전기가 남아 발전을 일부 멈추는 조치)도 덩달아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출력제어의 약 90%가 이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전기를 많이 쓰는 시간(최대부하), 보통 쓰는 시간(중간부하), 적게 쓰는 시간(경부하)으로 나눠 전력량요금(사용한 전기량에 따라 내는 요금)을 달리 매기는 기존 계시별 체계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①시간대 구분을 바꾸고 ②경부하·최대부하 요금 단가를 조정하며 ③3년 한시적으로 봄·가을철 주말 집중할인을 도입하는 등 3대 개편안을 추진한다. 우선 3~10월 평일 기준으로 기존 최대부하였던 11~12시와 13~15시는 중간부하 요금으로 낮추고, 18~21시는 최대부하 요금으로 올린다. 쉽게 말해 한낮의 요금은 내려가고 저녁 요금은 올라간다. 적용 대상은 산업용과 일반(상업)용, 교육용, 전기차 충전전력 등 대용량 소비자다.

 

요금 단가 자체도 조정된다.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15~21시 최대부하 요금을 인하하고, 심야 경부하 요금은 인상하는 식으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부하-최대부하 요금 격차는 2.2배로, 미국·일본·프랑스(약 1.3~1.5배)보다 컸다. 이번 조정으로 격차를 합리화해 왜곡된 가격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단가 자체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산업용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전력에 대해서는 봄(3~5월)·가을(9~10월)의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주말 집중 할인’을 3년간 한시 도입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이 남아도는 시간대의 요금을 추가 인하해 기업들이 주말 가동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말 요금 할인폭 역시 미정이다.

 

이번 요금 개편의 관건은 사업자별 ‘경부하 사용 비중’이다. 공장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을 똑같은 비율로 가동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8760시간 중 약 53%가 경부하 시간대에 해당한다. 이 53%가 일종의 기준선인데, 실제 전력 사용에서 경부하 비중이 53% 미만이면 ‘최대부하 요금 인하+경부하 요금 인상’ 구조에서 순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체 약 4만개 사업장 가운데 경부하 비중이 53%를 넘는 곳은 2000개 수준(5%)으로, 결과적으로 95% 이상은 이번 요금 개편으로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종별 유불리는 있다. 경부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주로 철강·시멘트 등 전통 제조업 대기업들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443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35 02.24 17,3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8,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46,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14,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54,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8,4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6,6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503 유머 악역이 너무 잘생기고 서사줘서 악역에 몰입되는 대표 캐릭터 12:49 131
3002502 이슈 구찌쇼 참석차 출국하는 스키즈 리노 12:48 99
3002501 기사/뉴스 [단독] 美 주주들 “한국정부의 쿠팡 차별 악랄하고 유례없이 해로워… 관세 더 물려야” 8 12:48 194
3002500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천만 돌파 임박? 장항준 감독 '경거망동' 공약 어쩌나 [무비노트] 1 12:48 97
3002499 이슈 광고 엄청길게하는거같은데 드디어 오늘하는 윤후 나오는 연프 12:47 51
3002498 기사/뉴스 "오빠, 연애 적금 들자" 입금하자…105억 원 뜯었다 6 12:44 972
3002497 이슈 교복 으르렁 챌린지에 서공예 선배님 등판..jpg 1 12:44 495
3002496 이슈 하츠투하츠 'RUDE!' 멜론 일간 23위 (🔺13) 피크 5 12:42 156
3002495 이슈 3주 후에 내 친구랑 결혼할 전문직 있어? 6 12:42 1,119
3002494 기사/뉴스 '상금 4억'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박정환, 왕싱하오와 격돌 1 12:42 100
3002493 유머 판다월드 유일 남판에게 뽀뽀 받고 가시낑 💋🐼 17 12:40 849
3002492 기사/뉴스 “첫사랑 음색” 성호, 신카이 마코토 원작 실사 영화 주제곡 부른다 12:39 111
3002491 이슈 요즘 무대인사 후기마다 반응 좋은 웃기는 아저씨 3 12:37 1,283
3002490 유머 @5대 기획사에서 엠카 MC 맡는다 13 12:37 1,089
3002489 이슈 팬들이 <성인식> 커버를 이렇게나 좋아할지 몰랐다는 엔시티 위시 11 12:35 579
3002488 유머 남의 집 화장실에서 자다가 걸린 새 11 12:35 1,156
3002487 이슈 최근 한국에서 이름을 잃고 있다는 유명인.jpg 15 12:34 2,881
3002486 이슈 12월 출생 +9.6%, 혼인 +13.4%... 연간 합계출산율 0.80 8 12:32 539
3002485 이슈 친한 배우 형 결혼식에서 와이프 X로 의심 받은 남배우 26 12:31 4,492
3002484 이슈 놀람주의) 임산부에게 MRI가 아니라 초음파 촬영을 권하는 이유 28 12:29 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