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자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6명 모두 여성

무명의 더쿠 | 02-24 | 조회 수 2142

한국 소설은 여성 작가 놀이터? 독자는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선택했다

 

'한국 문학은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도발적으로 들리는 이 질문은 현실을 정확히 짚는다.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자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6명 모두 여성이었다. 지난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한국소설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남성 작가는 단 두 명뿐이다. 주요 독자층 또한 2030대 여성들. 여성이 쓰고 여성이 읽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지금 한국 문단의 풍경을 들여다봤다.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으로



남성 작가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배경에는 독서 인구 변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읽는 사람'이 결국 '쓰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보문고에서 한국소설을 구매한 독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70.8%로 남성을 압도했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21.7%)과 30대 여성(19.2%)이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남성은 20대 4.4%, 30대 6.5%에 그쳤다.

이진혁 창비 문학출판1부 팀장은 "읽는 사람이 일단 많아야 그중에서 잘 쓰는 사람도 많이 나올 텐데, 마케팅 경향으로 봐도 2030대 남성이 유의미하게 책을 안 읽는다"고 했다. 서효인 안온북스 대표는 "독자층이 여성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시장 흐름이 이미 몇 년에 걸쳐 굳어졌으며, 당분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lAege
(노란색이 남성 작가)
 

(중략)

 

 

성별 구분은 비생산적… 문학 역할에 초점을


한편으로는 여성 작가의 '머릿수'에만 초점을 맞출수록 생산적인 담론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게 문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이상문학상을 운영하는 다산북스의 박진혜 한국문학팀장은 "'여성 전원 수상'을 특별히 부각하지 않았는데도 그 사실 자체가 호응을 얻는 것을 보며 이것이 시대의 감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남성이라서 조명받지 못했다거나 여성이라서 우수하다 평가된 것도 아닌데, 자칫 납작한 프레임이 덧씌워질까 염려스럽다"고 했다. 서 대표 역시 "반례로 김기태, 박상영처럼 작품의 힘으로 돌파해 나가는 남성 작가들도 분명 존재한다"고 짚었다.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우리 문학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며 "위로와 공감 차원부터 깊은 문학적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까지, 성별 구분이 크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기사 전문 링크

 

https://naver.me/51uSJCf3

 

 

+

 

2026 이상문학상 수상 정보

 

https://m.blog.naver.com/dasan_books/22418286854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인형같은 고양이
    • 10:28
    • 조회 32
    • 유머
    • 시사정치비평가 : 이재명 대통령이 좋아요 나 진짜 처음 얘기해봐 태어나서 사회자 : 원래 비판적이셨잖아요
    • 10:24
    • 조회 581
    • 정치
    2
    • 18살 소년범이 15살 전여친 16시간 감금·폭행 ‘전치 10주’…징역형 선고
    • 10:24
    • 조회 335
    • 기사/뉴스
    4
    • 카카오 AI퀴즈
    • 10:23
    • 조회 113
    • 정보
    3
    • 미야오 x 나이키스킴스 서울 팝업
    • 10:23
    • 조회 236
    • 이슈
    • 곤충에 물렸을 때 물림 자국 비교
    • 10:22
    • 조회 824
    • 정보
    6
    • ‘언더커버 미쓰홍’ 박신혜, 이덕화 비자금 탈환 성공… 13.9%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10:21
    • 조회 264
    • 기사/뉴스
    • '선생님 변신' 김태리, '보조쌤' 최현욱 태도에 폭발…"만족한 부분 없어" (방과후 태리쌤)[전일야화]
    • 10:21
    • 조회 908
    • 기사/뉴스
    13
    • "서프라이즈 좋아해? 그런 줄 알았으면 자기랑 결혼 안했지" 드립실패한 송하빈
    • 10:21
    • 조회 457
    • 유머
    1
    • [속보] 헤즈볼라 '하메네이 보복' 개시…이스라엘과 맞불 교전
    • 10:21
    • 조회 297
    • 기사/뉴스
    3
    • '더 시즌즈' MC 라인업 & 성시경 더 시즌즈 제목은?
    • 10:20
    • 조회 584
    • 유머
    11
    • >>>방시혁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 10:13
    • 조회 1442
    • 이슈
    51
    • 와 갤력시 사생활보호 이렇게도 되는거였어?????
    • 10:12
    • 조회 2034
    • 이슈
    11
    • 남자친구 한 번도 사귄 적 없는 여자들이 왜 이리 많은 거지? 무슨 일이야?
    • 10:11
    • 조회 3223
    • 이슈
    17
    • ㄹㅇ 본인만 모르는 사회성 부족한 사람 특징.jpg
    • 10:09
    • 조회 3324
    • 유머
    22
    • 성시경의 '(출산할때)여자들끼리 짜고 더 아프다고 건?'자막의 정확한 워딩
    • 10:08
    • 조회 6731
    • 이슈
    85
    • 유지태 필모 중에 가장 성공한 영화라는 왕사남..jpg
    • 10:07
    • 조회 1345
    • 이슈
    7
    • 조국 "이언주는 뉴이재명이니까 옹호하고, 유시민은 올드 이재명이니까 공격한다는게 말이 되나?"
    • 10:05
    • 조회 993
    • 정치
    52
    • 트럼프 : 목표 달성 할때까지 이란 계속 공격할거고 4주 예상 빠르면 그전에 끝낼거임
    • 10:04
    • 조회 820
    • 이슈
    8
    •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10:03
    • 조회 1050
    • 기사/뉴스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