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2만건대가 무너진 지 1주일 만에 1만8000건대까지 추락했다. 월세 물건도 이 기간 5% 가량 감소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 및 다주택자 경고에 매매 물건은 늘어나는 가운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시장은 물건 감소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전날(23일) 기준으로 1만8683건을 기록해 1만9000건대도 붕괴됐다. 지난 16일 1만9808건으로 2만건대가 무너진 이후 1주일 만에 5.68% 감소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도 예의는 아니다. 이 기간 1만8271건에서 1만7221건으로 1주일새 5.75%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매매 매물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증가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K 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실거주의무 유예로 전월세로 운영하던 매물을 매매로 내놓고 있다"며 "전월세를 찾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은데 가격을 떠나 매물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전월세 매물 감소는 서울 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경기 전세 매물은 지난 16일 1만5000건대가 무너진 이후 현재 1만4327건을 기록하고 있다.
임대차 매물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올들어 2월 16일까지 0.57%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1.32%를 기록했다. 서울은 올해 들어 전세가격이 0.88% 뛰어 지난해 같은 기간(0.04%) 오름폭을 이미 추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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