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초 진료 끝?”…정부, 대형병원 ‘15분 진료’ 전면 확대 검토
38,167 506
2026.02.24 12:03
38,167 506

심층진찰 본사업 전환…모든 진료과 포함 여부도 고려
일반진찰 대비 보상 4배…환자·의료진 모두 만족도 높아

 

정부가 대형병원 외래 진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소위 ‘30초 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이르면 연내 진료시간을 15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환자에게 질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 중인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신청한 상급종합병원에 한해 운영중”이라며 “본사업으로 전환해 대상 기관과 환자군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도입한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중증희귀질환자 또는 해당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전문 의료진이 충분한 진료와 면담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처음에는 서울대병원 한 곳에서 시작됐으나 현재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곳이 참여하고 있다.

 

심층진찰은 통상 30초에서 길어야 5분 내외로 이뤄지는 일반 외래 진료와 달리 약 15분간 진행된다. 진료 과정에서는 △환자 정보 검토 △문진 및 진찰 △신체검사 △진단 및 질환 설명 △치료계획 안내 △치료 일정 논의 △전산 기록 및 처방 지시 등이 이뤄진다. 의료진은 이러한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15분의 진료시간도 빠듯하다는 입장이다.

 

심층진찰료는 일반진찰료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환자 1인당 진료 시간이 길어질수록 병원 회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심층진찰에 대해 8만 5720원에서 12만 1450원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일반진찰료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희귀질환자와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는 산정특례(본인부담 의료비 비율을 대폭 낮춰주는 제도)를 적용해 본인부담금이 1만원 수준이며 나머지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한다.

 

심층진찰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불필요한 중복 검사와 진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암 환자 등은 질환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료진을 신뢰하지 못해 다른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경우 이러한 중복 진료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의료계도 심층진찰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단 과정에서 오진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와의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심층진찰 확대는 특히 소아부문 진료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일부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심층상담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36개월 미만 아동에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5분 이상 진료하는 방식이다.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심층진찰을 시행 중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환자 진료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참여했다”며 “진행성 질환을 앓는 소아는 성장 과정에서 증상이 변화하기 때문에 충분한 진료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일부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심층진찰을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전 진료과로 넓히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2228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05 00:05 12,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0,0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37,2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05,5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44,5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951 이슈 곡선이 예쁜 있지 채령 춤선 제대로 살린 챌린지 (HYPNOTIZE-XG) 21:42 65
3001950 기사/뉴스 정원오, 내달 4일 성동구청장 사퇴…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 10 21:41 211
3001949 이슈 눈물나는 배우 고아성이 올렸던 글...jpg 4 21:41 391
3001948 유머 원덬이가 보고 놀란 16년차 걸그룹 분장쇼 3 21:40 105
3001947 이슈 세기의 난제라는 SES vs 핑클 덬들의 취향은? 14 21:39 67
3001946 이슈 내친구존나착함 2 21:39 232
3001945 정보 CLOVA X 서비스 종료 (26년 4월 9일) 3 21:39 441
3001944 이슈 박지훈 아역 시절 연기 모아보기 1 21:37 159
3001943 유머 손님 신발에 코박고있는 냥이 4 21:37 430
3001942 이슈 왕사남) 영화 시작하면서 홍위가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겁니까” 하는 질문에 1 21:37 720
3001941 기사/뉴스 “日, 규모9 초대형 지진 발생 임박”…‘최대 20m’ 쓰나미 경고까지 8 21:37 698
3001940 이슈 이민자를 쫒아냈더니 물가가 터졌다 (feat. 미국) 4 21:37 569
3001939 유머 단종 흥한기념 노젓는 국가유산청 3 21:36 839
3001938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곽진언 "겨울이 꾸는 꿈처럼“ 21:36 24
3001937 이슈 (주식) 삼성전자, 하이닉스 지금 ㄹㅇ 비상걸림 44 21:35 3,029
3001936 이슈 대리기사 카페에서 난리난 길동 아파트 사건 6 21:35 990
3001935 이슈 되게 예쁜 여자, 스무살 된 예쁜 소녀! 9 21:35 351
3001934 이슈 첫 소절만 들어도 울컥하는 아이브 팬송 <Shine With Me> 2026 ver. 3 21:34 103
3001933 이슈 강한자만 살아남던 90년대 폭우 출근길 1 21:34 384
3001932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촉법소년 연령 1년 낮추는 게 압도적 의견…두달 후 결정" 23 21:33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