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8.7%↑· 나스닥 1.5%↓
美 주식 보관액 11개월 만에 감소
잘 나가는 ‘국장’으로 복귀할까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세 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리스크’ 확대로 미 증시에 투자하던 서학개미의 자금 흐름에 변화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주 강세가 맞물리며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국내 증시로 갈아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2월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1645억달러로 전월(1680억달러) 대비 2.1% 줄었다. 월간 기준 보관액 감소는 11개월 만이다. 과거에도 관세 불확실성은 서학개미 자금 이탈을 부른 바 있다. 지난해 3월 미 주식 보관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탓에 전월 대비 6.2% 준 965억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리스크 또한 재부각되며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으나, 미 행정부는 상호관세와 유사한 체계로 재정비하겠다며 강경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이란 간 무력 충돌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한미 증시 간 수익률 격차도 자금 이동을 부추겼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38.7% 뛴 반면 나스닥은 1.5% 내렸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1%, 46.1% 급등할 때 엔비디아는 1.8%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선 “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자조 섞인 말까지 돈다. 투자자들은 커진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 리스크와 세금 부담 등을 이유로 국내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검토 중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