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넌 학폭 가해자야. 너도 당해봐” 교사의 몰이에 투신한 여중생…손해배상 받는다
1,665 5
2026.02.24 10:37
1,665 5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아부친 교사로 인해 학교에서 투신해 영구 장애를 얻게 된 여중생이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이지현 부장판사)는 20대 A 씨와 그의 부모가 중학교 시절 담임 교사였던 C 씨 및 충북도(국가 대리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 씨는 충북 청주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7년 9월 친구들과 함께 B 양에게 절교 선언을 했다. B 양이 평소 친구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B 양은 친구들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B 양의 부모는 학교를 찾아가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항의했다.


A 씨와 친구들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담임 교사 C 씨는 이를 믿어주지 않았다.

C 교사는 A 씨를 비난하며 가해자로 몰았다. “너희는 학교폭력 가해자야. 소풍 가서 놀 자격도 없고 피해자처럼 당해봐야 한다”라고 하거나 “너는 나쁜 애고 원래부터 그랬다”라고 질책했다. A 씨가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자 “말대꾸하지 마라. 싸가지가 없다”며 “너네는 피해자 말만 들어야 한다. 무조건 사과하고 인정하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C 교사의 질책과 비난은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이어졌다. 학급 심부름을 맡은 A 씨에게 “시킨 것도 제대로 못 하냐. 정말 형편없다”고 비난하는 등 학교폭력 쟁점과 무관한 사안까지 질책을 받았다.

A 씨는 조퇴와 결석이 잦아졌고, 이듬해 6월 학교에서 투신해 온몸을 크게 다쳤다. 결국 영구장애를 얻게 됐다.

이 일로 C 교사는 아동학대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2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 씨와 그의 부모는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7월 C 교사와 충북도를 상대로 1억2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학대 행위를 인지한 시점(C 교사 기소 시점·2019년 1월)으로부터 3년이 지나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또 “C 교사의 학대 행위와 A양의 투신 시점에는 약 7개월이 넘는 기간이 있었고, 상급 학년으로 진급해 학습환경이 변화한 상황에서 학대 행위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악화했다고 진단할 수 있는 의학적 소견이 없는 점 등에 미뤄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C 교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고로서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이 사건 학대 행위의 위법성을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형사재판 판결 확정 시점부터 소멸시효를 계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학대 행위가 A 양의 투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피고들이 A 양에게 위자료 700만원, 그의 부모에게 각각 1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0412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61 02.23 27,8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9,1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35,8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04,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40,3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5,9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866 이슈 다 먹어본 늙은이들은 잊지말고 건강검진 하시고 고개 젖혀서 목스트레칭을 하시오... 4 20:39 271
3001865 이슈 오늘자 펀치맘들 대성통곡 짤 2 20:39 325
3001864 이슈 디즈니 공주들이 심리상담을 받아야하는 이유.dsn 1 20:39 174
3001863 이슈 아이브 뱅뱅 챌린지 너무 잘 춘 것 같은 남돌 1 20:38 222
3001862 기사/뉴스 서울시 “감사의 정원 절차 보완…국토부 의견 존중” 20:38 83
3001861 유머 어떤 미친것이 학교에서 발톱을 깎고 그 냄새를 맡냐 ㄷㄷㄷㄷㄷㄷ 3 20:37 541
3001860 이슈 [방탄 광화문 행사] 주최측 하이브도 3,500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서 대응 계획을 잘 세우고 있습니다. 28 20:36 714
3001859 유머 인형탈 쓰고 춤추는 김혜윤 2 20:34 476
3001858 이슈 청량하게 잘 뽑혔다고 반응 좋은 jtbc 새 금요드라마 포스터.jpg 2 20:34 1,033
3001857 이슈 제 자리어떡해요 9 20:33 618
3001856 이슈 [UNFILTERED CAM] 하츠투하츠 Hearts2Hearts 'RUDE!' 4K | STUDIO CHOOM ORIGINAL 20:32 91
3001855 이슈 변호사들도 침묵시킨 정형돈의 소신 발언 30 20:32 2,786
3001854 이슈 왕사남 캐릭터 유형 테스트했는데 가족 전체 한명회 나옴..... 41 20:31 1,595
3001853 이슈 아이브 가을 “나는 나를 믿는다” 폴렌느 화보에서 밝힌 자존감 비결 20:31 195
3001852 이슈 [TEASER] NCT JNJM _ BOTH SIDES | 1theKILLPO | 원더킬포 | 퍼포먼스 | Performance | 4K 1 20:31 41
3001851 이슈 "조용히 다녀올게요"…삼일절 연휴에 '日여행' 몰리는 이유 4 20:31 401
3001850 이슈 서울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파출소를 산 사람.jpg 21 20:29 2,802
3001849 이슈 남자 수준에 맞춰 설명하는 강간.txt 16 20:29 1,995
3001848 이슈 오늘 드덬들 심장 떨리게 한 드라마 재회 조합.gif 12 20:28 1,146
3001847 이슈 (법륜스님) 교통사고로 얼굴 신경이 마비된 아들, 어떡하죠? 3 20:28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