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급 500만원 신입 뽑느니…" SKY 출신도 줄줄이 막혔다
2,651 7
2026.02.24 10:11
2,651 7

'중간'의 실종 3회

서울 명문대 졸업해도
중산층 진입 어려워져

기업 10곳 중 6곳 채용계획 없어
전문직도 'AI 대체' 안심 못해

 

 

바늘구멍 된 문과 공채
 

과거에는 ‘취업 보증수표’로 통했던 학벌과 전공이지만, 지금의 문과생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전문직 준비나 수시 채용뿐이다. 전문직조차 3~4년에 이르는 긴 준비 기간에 비해, 인공지능(AI) 대체 등의 영향으로 채용 인원이 줄고 있어 화이트칼라 진입은 ‘바늘구멍’이 됐다는 분석이다. '화이트칼라=안정적 중산층'이라는 등식이 무너지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FKI)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0곳 중 6곳(62.8%)은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못 박은 기업 비중(24.8%)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기존 문과생들이 주로 향했던 업종에서 기업들이 ‘가르쳐서 쓸 인재’보다는 당장 실무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전문직’만을 찾으면서, 인문·사회 계열 졸업생들의 진입 문이 닫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AI는 화이트칼라의 존립을 위협하는 직격탄이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체 업무의 7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는 일자리가 39%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단순 제조직보다 고학력 사무직의 자동화 가능성이 더 높게 전망됐다.

 

전문직도 마찬가지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AI가 3년차 어쏘 변호사 정도의 업무를 대체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월 500만원을 주고 신입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보다 수십만원을 쓰고 법조 AI 툴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블루칼라 부활인데...한국은 '그냥 쉬었음'
 

흥미로운 점은 글로벌 노동 시장의 흐름이다. 미국에서는 오히려 ‘블루칼라의 귀환’ 현상이 뚜렷하다. 미국의 숙련 기술직인 전기공, 용접공 등의 임금 상승률이 화이트칼라를 앞지른지 오래다. 대졸 학위 없이도 높은 연봉을 받는 기술직이 각광받으면서 Z세대들 사이에서는 대학 대신 기술학교를 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청년들은 아예 구직을 단념하고 ‘그냥 쉬었음’을 선택하거나 단기 일자리를 선택하고 있다. 숙련 기술직으로의 전환이 활발한 해외와 달리, 한국은 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세대교체 지연으로 인해 청년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대기업·전문직이라는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은 저임금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거나, 아예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그냥 쉬었음’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 인구 중 2030세대 ’그냥 쉬었음‘ 청년은 76만명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20대 그냥 쉬었음 청년은 4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39만6000명)보다 11.62% 급증했다. 또 통계청의 지난해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257만명에 달했다. 지난 10년 새 45만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청년 인구는 줄어드는 데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청년층 내에서도 정규직 사다리를 타지 못하고 ‘단기·임시직’에 갇혀 있음을 보여준다.

 

YHMUGk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4163?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26 03.04 33,5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0,8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79,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3,6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0,9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3,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9,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886 기사/뉴스 BTS, ‘광화문 공연’은 1시간…세종문화회관, 경복궁 올스톱 20:45 17
3011885 이슈 [4K] 아이브 'BANG BANG' 뮤직뱅크 1위 앵콜직캠(IVE Encore Facecam) 20:45 25
3011884 이슈 쇼츠 보면 모르기가 더 어렵다는 게임 근황 3 20:43 281
3011883 이슈 인도네시아 정부 16세미만 아동및 청소년 sns 금지 4 20:43 164
3011882 유머 디저트류 통곡의 벽 3대장 4 20:42 610
3011881 기사/뉴스 [단독] '플러스' 보고 팔았는데 계좌엔 '마이너스'…한투 앱 오류 날벼락 13 20:42 707
3011880 이슈 모범납세자에 선정된 침착맨 3 20:41 317
3011879 기사/뉴스 "주인 안 나오면 신고자가 소유"…쓰레기봉투서 2500만원 돈다발 3 20:41 356
3011878 기사/뉴스 “성폭력 피해 입증하면 최대 3000만원 드립니다”…논란의 보험상품 6 20:37 595
3011877 유머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 김선태 9 20:37 863
3011876 이슈 지금까지 공개 된 온유 TOUGH LOVE Teaser 1,2 +하라메 합본 4 20:36 79
3011875 이슈 NCT127 영웅 발매 6주년 기념 뉴땡 라이브 무대 1 20:35 238
3011874 유머 앞으로 유튜브 수익의 30%를 기부할 거라는 구 충주맨 김선태. 12 20:35 2,313
3011873 이슈 흑발에 중단발 하니까 아센디오 시절이랑 개똑같은 아이브 레이 1 20:35 412
3011872 이슈 한본 키보드 아이폰용 앱 출시 6 20:35 912
3011871 이슈 [선공개] NCT JNJM 신곡 〈BOTH SIDES〉 퍼포먼스 공개! 🖤🤍#놀라운토요일 | amazingsaturday EP.408 20:34 82
3011870 이슈 우장춘 박사하면 다들 씨없는수박 만든 사람으로만 알려진 게 슬픈 이유 5 20:34 684
3011869 유머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옛날 이런 영화엿어요 찾아주세요 9 20:34 787
3011868 유머 용맹강아지한테 우유를 주면 4 20:33 421
3011867 기사/뉴스 '왕사남' 마침내 천만 돌파..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공식]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4 20:33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