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해보면 오히려 친절할 줄 알았던 같은 아시안 2-3세대들이 타인종들보다 불친절하거나 심지어 그걸 넘어서서 못되게 구는 경우가 있음... 어린 학생들일 수록 더 자주 겪는다고도 하는데
교포(2세대)나 와시안(혼혈) 학생들이 한국에서 온 1세대 학생들을 멀리하거나 배타적으로 대하는 현상은
내면화된 인종주의(Internalized Racism)'와 '방어적 타자화(Defensive Othering)'로 설명 가능함
1. 거리두기
교포들은 본인이 '현지인'임을 증명하고 싶어함
이유?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인은 아무리 현지화되어도 '영원한 이방인(Perpetual Foreigner)'으로 취급받는 경향이 있음.. 덬들도 거기서 나고 자란 아시안한테 뜬금없이 웨얼유프롬? 노 웨얼유프롬 오리지널리? 하고 비꼬는 영상 본적 있을거임...
그래서 1세대 학생(소위 'FOB- 보트에서 방금 내린 애들이라고 1세대 비꼬는 말')들의 서툰 영어, 패션, 문화적 습관이 자신과 연결되어 동일한 '이방인' 취급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적극적으로 비하에 가담하게끔 됨

실제로 이에 대한 담론이 끊이없이 일어나지만 썩 나아지지는 못함...
(ABC는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을 america born chinese 비꼬아 부르는 말, FOB는 fresh off boat로 1세대 아시안 이민자를 비꼬는 말)
2. 그로인한 내면화된 인종주의 (Internalized Racism)
주류 사회(백인 사회)가 아시아인에 대해 가진 부정적인 편견을 스스로 받아들인 학습결과.
우월감 확인: 주류 사회의 시각으로 1세대를 바라보며 "나는 저들처럼 촌스럽지 않다", "나는 완전히 동화되었다"는 우월감을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 불안을 해소
자기 혐오의 투사: 사실은 자신도 인종차별을 겪으며 상처받고 있지만, 그 분노를 주류 사회가 아닌 '만만한' 같은 인종의 1세대에게 투사하는 경우

라벨링으로 자기보다 아직 이 사회에서 내재되지 못한사람을 비꼬면 자신은 라벨을 덜 얻어서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하는 사고
3. 집단 내 서열화 (Intra-ethnic Othering)
집단 내부에서 "누가 더 현지인인가"를 두고 서열을 매기는 행위.
FOBism: 영어나 현지 문화에 서툰 이들을 'FOB(Fresh Off the Boat)'이라 부르며 조롱하는 것은, 자신이 주류 사회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정상인' 그룹에 속해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

결론: 차별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과정에서 생긴 교포 사회 내부의 상처와 방어 기제가 뒤틀린 형태
물론 당연히 모든 교포나 와시안이 이런것은 아니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대부분의 미국 대학교들의 한인학생회는 두갈래로 나뉘어있는데
[교포위주] VS [1세대 유학생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