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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 가슴에 대못” 경찰직협, ‘운명전쟁49’ 방통위 징계 촉구..연일 논란ing

무명의 더쿠 | 07:18 | 조회 수 2030

 

[OSEN=김수형 기자]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가 순직 소방관에 이어 순직 경찰관 사망 경위까지 예능 미션으로 다루며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유족과 소방노조, 경찰 내부까지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진의 기획·편집 책임론이 커지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 요구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앞서 논란의 시작은 2001년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를 다룬 미션이었다. 점술 형식으로 사인을 추측하는 과정에서 고인의 얼굴과 생년월일 등이 공개됐고, 유족은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던 설명과 달리 자극적인 표현만 오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소방노조 역시 “순직은 국가가 예우해야 할 공적 희생”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제작진은 “유가족 동의를 받았다”면서도 “일부 가족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점을 뒤늦게 알았다”며 사과했지만, 곧바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회차에서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망 경위를 다루는 과정에서 출연자가 범죄 은어인 ‘칼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전현무가 이를 그대로 언급하며 신동이 동조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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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켰다”,“해당 방송은 14만 경찰 공무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경찰직협은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은어로 순직 경위를 묘사하며 웃음을 유도한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자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규정하며, 유가족과 전국 경찰 공무원에 대한 공식 사과와 문제 회차 전면 삭제, 출연진의 공개 사과와 자숙을 요구했다. 특히 동시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향해 “법정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같은 날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도 SNS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이 정말 이래도 되는가”라며 “용의자에게 수십 차례 흉기에 찔려 순직한 사건을 가볍게 소비했다”고 지적하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전현무 측은 소속사를 통해 즉각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제작진 차원의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출연자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편집이 문제”, “순직자를 미션 소재로 삼은 기획 자체가 무리”, “구조적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사과는 했으니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일부 존재한다.

 

결국 공적 희생을 예능적 장치로 소비한 기획과 후반 편집 전반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 순직 소방관과 경찰관을 둘러싼 비판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진의 추가 사과 여부와 문제 회차 조치, 방통위 징계 수위 등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4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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