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물도 안 그래” 친딸 200번 성폭행하곤 한 말이 [그해 오늘]
3,596 24
2026.02.24 00:04
3,596 24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5년 2월 24일 미성년자인 친딸들을 향해 10년 가까이 마수를 뻗친 인면수심 아버지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날 지난 2012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중·고등학생이던 친딸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과 아동, 청소년 시설 취업 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 명령을 받았던 A씨(당시 48세)의 상고를 무변론 기각했다.

A씨는 2012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친딸들에 성폭행을 가해왔다. 2007년 전 부인과 이혼 뒤 딸들의 양육권을 가져와 함께 살고 있었던 그는 이혼 전에도 딸들에게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점차 심해져 딸들을 향해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안방에서 같이 자자” “마사지를 해 주겠다” 등의 말로 어린 딸들을 유인했다.

그 중 그의 범행은 둘째 딸에게 집중됐다. 작은 딸이 울면서 반항을 하면 “네 언니까지 건드리겠다”고 협박하곤 200회 가량 범행을 저질렀고, 딸이 임신을 하자 낙태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큰 딸에게도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강한 반항으로 인해 미수에 그쳤다.

그야말로 악마나 다름없던 그의 범행은 두 딸이 2021년 용기를 내 어머니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세상에 드러났다. 두 딸의 일기장에는 그간 A씨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딸들은 “아버지는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며 A씨에 대한 엄벌과 접근 금지 명령을 요구했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재판에 넘겨졌으나 건강 상태를 이유로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결심 공판에서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투석이 필요한 만큼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고 호소했고,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수사 과정에서도 억울하다고 읍소하는 등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오랫동안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피고인은 경찰 수사에서 ‘두 자녀가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말을 해서 억울하다’고 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부도 “사건기록을 읽어 내려가기가 힘들 정도로 참혹했다. 과연 사람으로 이래도 되는 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A씨를 질타했다. 이어 A씨를 향해 “딸들을 엄마와 살게 하지 왜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묻자 그는 “의붓아빠니까”라는 답을 내놨다.

그러자 재판부는 “의붓아빠라고 해서 자식을 망치지 않는다. 오히려 피해자들을 망쳐놓은 것은 친부인 피고인”이라며 “피고인은 자녀들과 살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느냐. 구김 없이 자라날 시기인데 왜 자녀들이 웃지 않았는지 모르겠느냐, 자식에게 해 준 것이 대체 뭐가 있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오히려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피고인의 반인륜적 범죄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어린 나이에 임신과 낙태까지 하는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다”면서 징역 30년과 5년간 보호관찰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A씨가 불특정 다수에게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작다”며 검찰이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1심 이후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선고했다고 판단해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후 A씨는 2022년 11월 대법원에 상고했고 무변론 기각하며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230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31 02.23 19,8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3,0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26,0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93,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4,3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4,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097 유머 @ : 님 영화본거 맞음..? 09:16 71
3001096 기사/뉴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김하늘·김재원, 24년 만에 만났다 09:15 234
3001095 이슈 [속보]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 10대 여성 사망·3명 부상 9 09:12 1,474
3001094 이슈 인종차별아니냐고 말나오는 캣츠아이 다니엘라 친아빠 22 09:10 1,591
3001093 기사/뉴스 토허제에도…동작·은평·강서 '생애 첫 매수' 몰렸다 09:09 175
3001092 이슈 올데프 타잔 DAY OFF 업로드 (베일리 생일) 1 09:06 286
3001091 기사/뉴스 ‘K-농약’ 남미 진출 ‘물꼬’…韓-브라질, 농약 간소화 MOU 체결 09:06 114
3001090 이슈 [최민호] 올림픽 MVP 쇼트트랙 2관광 김길리를 만나다 1 09:04 359
3001089 유머 밥 먹자~ 는 말이 태국에서는 친해지고싶다는 뜻이어서 한국에서 사람들이 밥먹자 햇을때 기대햇는데 1 09:04 1,106
3001088 기사/뉴스 내 딸 졸업식인데, 입장권 있어야 간다? 4 09:03 1,644
3001087 이슈 최현욱 배우 데뷔전에 좋은 카메라로 찍혔던 사진.jpg 20 09:01 2,663
3001086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24) 1 09:01 160
3001085 정보 네이버페이5원 받으셩 19 09:00 812
3001084 기사/뉴스 전세물건 줄었는데 송파·강남 전셋값은 약세…강북과 '온도차' 09:00 219
3001083 유머 강아지 축복해주는 신부님 9 08:59 871
3001082 이슈 벨기에 쇼트트랙 선수 인스타 소개글에 한국어 36 08:51 5,278
3001081 이슈 공포영화 여주인공 옷이라는 말이 제일 웃김 27 08:48 3,026
3001080 이슈 번아웃이 오려면 일단 burn을 해야될거아냐 12 08:48 2,254
3001079 정보 TWICE(트와이스) MISAMO「RIM BY JINS」신 광고 & 메이킹 & 인터뷰 4 08:43 437
3001078 이슈 옛날에 주차장 냥가족 중성화해주려다 생전 첨 보는 길냥이가 잡히는 사건 발생 6 08:4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