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론스타 이어 엘리엇 상대 소송 승소…"3% 바늘구멍 뚫어" (종합)
1,243 16
2026.02.23 23:05
1,243 16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소송에서 정부가 승소 판결을 받아 1600억 원의 배상 책임이 사라졌다. 정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던 국민연금공단을 두고 '국가기관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폈고, 영국 법원은 우리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정부는 23일 오후 "오후 7시 30분쯤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을 상대로 한 ISDS 사건 중재판정 영국 법원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승소 판결로 정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기존 원 중재판정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고, 사건은 중재절차로 환송됐다"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브리핑에서 "정부는 엘리엇 소송 비용의 6분의 1을 쓰고도 취소소송 바늘구멍 3%(영국 법원 중재판정 취소소송 인용률)를 뚫었다"며 "8년간 승소를 위해 헌신한 법무부, 보건복지부 공직자들과 대리인단, 믿어주신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7월 엘리엇은 당시 삼성물산의 주주로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반대했으나 합병이 성사되자, 국민연금공단의 합병 찬성 의결권 행사 등을 문제 삼아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ISDS를 제기했다.

엘리엇은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의혹과 연관된 부당한 압력 행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 1조 원 이상의 주가 하락 손해를 입었다고 했다.

2023년 6월 이 사건을 담당했던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엘리엇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정부가 약 690억 원과 지연이자 등 합계 약 1600억 원(올해 2월 기준)의 배상책임을 부담하라고 했다.

정부는 같은 해 7월 국민연금공단을 국가기관으로 간주하고 정부의 '압력 행사'로 인한 손해를 인정한 중재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다음 해 8월 영국 법원은 한미 FTA 해석상 정부가 주장하는 취소 사유는 적법한 사유가 아니라며 각하 판결을 냈다.

이에 정부는 항소했고, 지난해 7월 영국 항소법원은 각하 판결을 뒤집고 정부가 주장하는 취소 사유는 적법하다는 취지로 이 사건을 1심으로 환송했다.

다시 심리한 1심 법원은 취소 사유를 인용해 중재 판정을 일부 취소하고, 다시 중재 절차로 환송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부는 환송 1심 심리기일에서 "국민연금공단은 국제투자분쟁에서 국가배상 책임의 행위주체인 '국가기관'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폈다.

사건이 중재절차로 다시 환송되며 우리나라 정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기존 중재판정은 유지될 수 없게 됐다.

 

엘리엇과의 중재판정 취소소송에서 주요 쟁점은 '국민연금공단을 국가기관으로 볼 수 있는지'였다.

ISDS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문제 삼는 정부의 행위가 PCA 중재판정부에서 심사할 수 있는 관할 내에 있는 사건이어야 하는데, 그 요건은 한미 FTA 제 11.1조에 규정돼 있다. 요건에 따르면 '국가기관(당사국)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 여부에 따라 문제 행위가 될 수 있다.

영국 법원은 '국민연금공단은 국가기관이 아니다'라는 정부 주장을 받아들이며 △국민연금공단은 정부와 별개의 법인격을 보유한 점 △공적연금기금의 운용이 치안, 국방 등 국가 핵심 기능에 해당하지 않는 점 △국민연금공단의 일상적 의사 결정이 정부에 완전히 종속되지 않는 점 등을 인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88582?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128 00:05 2,2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9,7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26,0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91,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2,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4,6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4,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032 이슈 외국 아니고 한국이라고 함 jpg 2 04:17 154
3001031 유머 진짜 사이좋은 루이후이 🐼🐼 2 04:16 76
3001030 이슈 또 이상한거 가져온 유튜버 04:16 97
3001029 이슈 십여년동안 개별작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없던 애니 시리즈.jpg 1 04:12 153
3001028 팁/유용/추천 진짜 깔끔하게 셔츠 가디건 넣어 입는 법 1 04:03 265
3001027 유머 고인물 커뮤러라면 알법한 일본아이돌 레전드 짤.jpgif 14 03:58 528
3001026 유머 평범한 물먹기는 사양하는 고양이 2 03:51 283
3001025 유머 한국에서는 일요일 아침 빵은 뭘로 드세요? 2 03:32 755
3001024 유머 골댕이 꼬지 먹이는 아기 🍢🦮👧🏻 1 03:28 412
3001023 이슈 왕사남 과몰입에서 살짝 벗어나게 해주는 존나 강한 단종옵.jpg 5 03:28 1,115
3001022 이슈 일본의 독도 공익 광고.jpg 15 03:26 845
3001021 팁/유용/추천 전자레인지로 진짜 되는 레시피 12개.jpg 14 03:16 998
3001020 이슈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 2024년 한국 영화계 최대 화제작 6 03:10 1,716
3001019 이슈 한국 연극계에 있는 자막 안경 서비스 16 03:09 1,634
3001018 유머 이수지를 처음 만난 시아버지 반응 1 03:01 1,191
3001017 유머 롯데 빼빼로 신상 14 02:55 2,015
3001016 유머 왕사남으로 국가유산청도 노젓는중 1 02:49 1,653
3001015 기사/뉴스 화요일 오전부터 전국에 눈비…서울·인천 아침 -1도 등 '쌀쌀' 1 02:47 486
3001014 유머 밥솥 고치러 가는 한국인 특 14 02:45 2,479
3001013 유머 쇼핑몰 아빠 이름으로 주문했는데.jpg 9 02:38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