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6시즌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시애틀과의 경기에는 결장했던 이정후는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 선발 투수 콜린 레이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5.4㎞에 달할 정도였다. 후속 타자의 볼넷과 안타로 이정후는 홈까지 밟았다. 4회와 6회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수비부터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지난해 중견수를 주로 보던 이정후는 올해 우익수로 옮겨갔다. 샌프란시스코가 비시즌 동안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중견수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정후의 수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정후도 지난해 “오프시즌 훈련의 상당 부분을 수비와 외야 훈련에 집중했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정후는 6회 1사 3루 상황에서 채스 매코믹의 뜬 공을 파울 지역에서 잡은 뒤 홈으로 뛰던 3루 주자 케인 키플리를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잡아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디트로이트의 한국계 외야수 저마이 존스는 이날 볼티모어와 경기에 교체 선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또 휴스턴 의 한국계 셰이 위트컴은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5-6으로 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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