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청와대에서 사직한 지 두 달 만에 민주당 대변인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대변인은 오늘(23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임명 사실을 밝히며 "젊은 국회의원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기에 당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에 적합한 역할을 해 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임명에 정청래 당 대표의 공감이 있었다며 "당을 위해 중요한 지선 앞둔 시기에 대변인 제안을 수락해 줘 당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남국 신임 대변인은 "대변인에 임명해 주신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 늘 함께 해주신 당원께 감사하다"며 "늘 겸손한 자세로 민생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7인회' 출신으로, 2020년 경기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임명됐지만, 같은해 12월 문진석 당시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논란으로 사직했습니다.
당시 문자에는 문 원내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에 김 전 의원이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대변인은 2023년 보유 중인 가상 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8월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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