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손흥민 팬이었지 토트넘 팬이었냐"…'충주맨' 사직에 구독자 닷새 만 20만 명 이탈
무명의 더쿠
|
17:15 |
조회 수 1255

▲ 충주맨
"충주시 인구가 20만인데 팔로워가 20만 사라졌네"·"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는 나라"·"2026 이전 충주시 이미지: 충주맨, 2026 이후 충주시 이미지: 시기, 질투"….
지난 13일 이후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충TV'를 통해 지자체 유튜브 홍보 붐을 일으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13일 사직을 알리자 닷새만에 구독자 20만여 명이 빠져나간 '사태'가 화제입니다.
'충TV' 구독자 수는 97만 명에서 20일 현재 75만 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직장내 왕따'설 등 루머가 퍼진 가운데 진위를 떠나 구독자 20만여 명이 닷새만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현상'이 분석과 해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공공 채널이 사실상 '1인 미디어'의 길을 걷다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지적과 함께 경직된 공직 문화에 대한 대중의 집단 항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주무관은 13일 '충TV'에 게시된 '마지막 인사'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갑자기 사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김선태 없으면 구독취소지"·"우리가 손흥민 팬이었지 토트넘 팬은 아니었던 것처럼"·"경기도 사는 내가 충주시 소식을 알 이유가 이제는 없어졌다"·"어떻게 충주시를 사랑하겠어. 충주맨을 사랑하는 거지"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며 '충TV' 구독자 이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그간 '충주맨' 때문에 '충TV'를 봤다며 그가 떠나면 구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충주시의 홍보채널이지만 '충TV' 인기는 '충주맨' 개인 팬덤 덕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새삼 환기된 것입니다.
충주맨의 사직 인사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500만 회, 댓글 2만 7천900여 개를 모았습니다.
https://naver.me/xy7h6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