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13돈 금목걸이 실수로 물내려 '발 동동'…열차 화장실 뒤져 찾아줬다
무명의 더쿠
|
16:13 |
조회 수 4575
정비팀 맨손 수색…40분 만에 회수
22일 중국 광시일보, 시나닷컴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36분 홍콩 서구룡에서 중국 광시성 난닝으로 향하던 G928차 고속열차 3호 객차에서 '금팔찌가 화장실로 떨어져 물에 내려갔다'며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원본보기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객차 화장실을 이용한 뒤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손목에 차고 있던 금팔찌가 끊어지며 변기 안으로 떨어졌고 그대로 물에 내려갔다. 해당 팔찌는 약 50g(13돈)으로, 우리 돈 약 120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예정된 하차역까지 약 28분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승무원 차이 스위는 상황을 파악한 뒤 즉시 담당 정비사에게 현장 확인을 지시했다. 그러나 열차 화장실의 오물 저장 장치는 직통 구조가 아닌 데다 이미 물이 내려간 상태였고, 열차도 운행 중이어서 곧바로 수거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철도 당국은 3호 객차 화장실을 일시 폐쇄하고, 열차가 정비기지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후 8시28분 해당 푸싱호 열차는 난닝 차량기지 검수고에 들어왔다.
정비를 맡은 옌즈커는 "야간 정비 물량이 많아 시간과의 싸움이었다"며 "승객의 금팔찌를 찾는 동시에 열차가 제시간에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비 대상은 50편성으로, 난닝 차량기지 개소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었다. 점검 결과 금팔찌는 오물 저장 탱크 내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본보기
열차가 완전히 멈춘 뒤 정비팀은 하부 덮개와 탱크를 분해해 수색을 시작했다. 내부 공간이 좁고 조명도 어두워 공구를 사용하기 어려웠고, 결국 맨손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옌즈커는 각도를 바꿔가며 내부를 확인했고, 빠뜨리는 부분이 없도록 팔을 깊숙이 넣어 수색했다. 이들은 약 40분 만에 금팔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철도 당국은 A씨와 연락을 취해 물품 인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