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직장인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대외환경 악화로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낮았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에 따르면 2024년 12월 임금근로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3.3%(12만원) 증가했다. 여기에서 '소득'은 고용주가 노동을 제공한 근로자에게 대가로 지불한 세전 기준 월 단위 보수를 의미한다.
소득을 크기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전년 대비 3.6%(10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4.1%) 대비 하락했다.
기업규모 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평균소득은 613만원, 중소기업은 307만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3.3%(20만원), 3%(9만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중소기업 평균소득 증가율이 대기업 보다 낮았던 해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외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남녀 임금 격차는 확대됐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42만원으로 전년 대비 3.6%(15만원) 증가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89만원으로 3.6%(10만원) 증가했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469만원),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 60대(293만원), 20대(271만원) 순으로 높았다.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5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3.9%(18만원) 증가했다. 19세 이하는 1.1%(-1만원) 감소했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여성 근로자보다 높았고 차이는 50대(243만원)가 가장 컸다. 40대(180만원), 60대(163만원), 70대(140만원) 순이었다. 남녀 소득 격차는 2021년부터 4년째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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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20795
![[서울=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3/NISI20260223_0002067875_web_20260223103742_20260223120316073.jpg?type=w860)

소득구간별로 보면 10명 중 4명 꼴로 150~250만 원 미만(20.9%)과 250~350만 원 미만(20.1%)을 받고 있었고, 85만 원 미만(12.2%)이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근로자 개인의 특성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보면 40대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469만 원으로 가장 높고, 50대(445만 원), 30대(397만 원), 60대(293만 원), 20대(271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70세 이상은 5.8%(9만 원)나 증가했고 40대(3.9%, 18만 원), 60대(3.8%, 11만 원), 50대(3.7%, 16만 원)는 3% 후반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0대(3.0%, 8만 원)와 30대(2.9%, 11만 원)의 증가폭은 3% 내외에 그쳤고, 19세 이하는 오히려 1.1%(-1만 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최 과장은 "19세 이하의 경우 애초 임금근로일자리에 종사하는 인원과 보수 금액이 적어서 변동이 크다 보니 정기적 상시근로자가 많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기 어렵다"며 "20, 30대 청년층의 소득 증가폭이 낮은 이유는 최근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의 소득 증가폭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근속기간이 길수록 소득이 증가해서 근속기간 20년 이상(848만 원), 10년~20년 미만(608만 원), 5년~10년 미만(430만 원), 3년~5년 미만(369만 원) 순이었다.
그런데 전년과 비교하면 2년~3년 미만(4.3%, 14만 원), 3년~5년 미만(3.0%, 11만 원) 등에서는 증가폭이 컸지만, 1년~2년 미만(-0.4%, -1만 원)은 감소했다.
최 과장은 "2022년 구인난으로 초봉 급여가 크게 올라 1년 미만에서 10% 넘게 올랐고, 이후 당시 급여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당시 입사했던 사람들이 속한 근속기간 2, 3년 차의 소득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반면, 2년 미만은 당시 올라간 임금 수준를 그대로 유지해 전년 대비 소득 증가폭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체의 규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기업(613만 원), 비영리기업(357만 원), 중소기업(307만 원) 순으로 평균소득이 컸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대기업(3.3%, 20만 원), 중소기업(3.0%, 9만 원), 비영리기업(2.4%, 8만 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종사자 규모로 더 자세히 나누면, 종사자 수 300명 이상(491만 원), 50~300명 미만(376만 원), 50명 미만(280만 원) 순이어서 대체로 종사자 수가 많을수록 소득도 높았다. 다만 증가폭은 50명 미만(3.4%, 9만 원), 50~300명 미만(3.2%, 12만 원), 300명 이상(3.0%, 15만 원) 순으로 종사자가 적을수록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