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학폭’ 2명 과학고 탈락했다… 고교입시까지 불이익 확대
37,161 489
2026.02.23 13:02
37,161 489
BASNzg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 2명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으로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입에서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된 가운데, 고교 입시에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고입 단계에서 학폭 반영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입시에서 각각 1명이 학폭으로 인해 입시에서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 합격할 수 있었지만, 불합격 처리됐다는 의미다. 앞서 2024학년도에 광주과학고에서 1명이 불이익 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올해에는 2명으로 늘었다.


현재 대입 전형의 경우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돼 있지만, 고입에서는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영재학교·과학고 등 전국 10개 고교가 입시 요강에 학폭 관련 사항을 포함시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폭 사안이라도 학교에서는 불합격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국제고 입시 등으로 반영이 확대되면 학폭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입 단계부터 학폭 조치 사항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교사는 “중학교는 고교보다 학폭 민원이 많다”며 “사실 가벼운 장난 수준도 많은데, 이를 다 입시에 반영하는 게 교육적 측면에서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도 “피해 학생들이 대다수 원하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라며 “처벌 중심 접근보다 아이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어린 나이에 발생한 사건의 특성과 악의성 여부 등을 충분히 따져 실제 가해 책임을 판단할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학폭이 입시 변수로 부상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설 ‘학폭 관리 컨설팅’ 업체도 등장했다. 이 업체들은 학폭위원회 대응 과정에서 입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 업체는 “전직 학폭전담위원과 교사 출신 전문가가 관리한다”며 “명문대 입시는 물론 초등학생 단계부터 학폭 관리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김린아 기자(linaya@munhwa.com),김지현 기자(likeblue@munhwa.com)


https://www.munhwa.com/article/11569877

목록 스크랩 (0)
댓글 4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181 00:05 4,0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1,7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26,0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91,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2,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4,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082 기사/뉴스 이재용, 작년 개인 배당 3993억 1위…정의선 13% 뛴 1976억 첫 2위 08:35 3
3001081 기사/뉴스 로저스 쿠팡 대표, 美하원 법사위 출석해 7시간 조사…한미통상 변수로 08:34 32
3001080 기사/뉴스 “찌개에 반찬 추가했더니 1만4000원”…점심값 계산법 달라졌다 08:33 173
3001079 기사/뉴스 [단독] 자산가 37% vs 개미 1%… 수익률 양극화… 돈이 돈을 벌었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2 08:32 170
3001078 기사/뉴스 '이해인 버추얼 걸그룹' 오위스(OWIS), 5인조로 3월 23일 데뷔 확정 08:31 108
3001077 이슈 오드리 헵번 전기영화 캐스팅 발표 5 08:28 773
3001076 이슈 유재석 풍향고2에서 왜 나은이 선물만 사지.instiz 47 08:26 2,848
3001075 기사/뉴스 공모주에 울고 웃고…"제발 따상 좀" [MZ 머니 다이어리] 1 08:26 297
3001074 이슈 최근 캣츠아이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 4 08:26 1,115
3001073 기사/뉴스 "3주 전엔 12억대였는데…" 전셋집 구하려다 '화들짝' [돈앤톡] 3 08:25 681
3001072 기사/뉴스 ‘열아홉에서 서른으로’ 박진영 X 김민주, 서로를 다시 만나다 (샤이닝) 4 08:25 235
3001071 기사/뉴스 [단독] 4명 중 1명, 재산 절반 베팅… 수익률은 ‘버틸 힘’서 갈린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4 08:24 420
3001070 기사/뉴스 “박서진이 나를 업고 꽃밭 거닐어”…복권 긁었다가 1등 당첨됐다 3 08:23 576
3001069 이슈 뉴욕 한정판이라서 뉴욕에서만 판매하던 뉴욕 비둘기 근황 5 08:18 1,493
3001068 유머 고양이 앞에서 네일아트 자랑하면 생기는 일 4 08:16 1,036
3001067 기사/뉴스 [단독] 투바투 연준·태현, ‘놀라운 목요일’ 게스트 출격 4 08:13 643
3001066 정치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적합도, 광주서 민형배 1위…32.2% '독주' 11 08:11 698
3001065 기사/뉴스 위고비 신화 막 내리나…노보노디스크, '임상 결과'에 16%대 급락 2 08:10 2,176
3001064 유머 유럽에 다시 살기 싫은 이유 (욕주의) 32 08:09 3,386
3001063 정보 키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24) 5 08:04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