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남 초고가 아파트에서 수억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요.
MBN 취재결과 압구정 아파트에서 30억이 하락한 거래가 2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 183㎡는 지난해 말 128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초 97억 원과 98억 원에 각각 2건이 거래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종전 가격보다 30억 넘게 하락한 겁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양도세 중과 전에 팔려는 다주택자와 보유세 인상을 우려한 고령 집주인이 가격을 낮춰 급히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구정뿐만 아니라 개포와 잠실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에서 가격을 수억 원씩 낮춘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 아파트 집값이 크게 올라 양도세 부담이 커진데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 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매도 호가가 낮아지면서 강남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에서 가장 낮았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상승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36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