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소수자 혐오 표현 쓴 이충상이 인권침해 피해자?… 인권위서 또 심의
571 2
2026.02.23 09:51
571 2
인권위 결정문 소수의견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넣으려 했다가 논란이 됐던 이충상 전 상임위원을 인권침해 피해자로 진정한 안건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심의된다. 이 전 위원은 이 표현을 ‘성소수자 혐오’로 보도한 언론에 소송을 걸었다가 이미 1·2심에서 패소하고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된 바 있다.

인권위 누리집 회의일정 공지를 2026년 2월23일 보면, 인권위는 이날 오후 제4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가기관의 인격권 침해’ 안건을 상정해 비공개로 심의한다. 이 안건은 극우 성향 단체인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대표 주요셉 목사가 2023년 5월 제3자 진정 형식으로 제기한 것으로, 피해자는 이충상 전 상임위원이며 피진정기관은 인권위다.


이 전 위원은 2023년 4월 군 신병훈련소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라는 권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게이들은 기저귀 차고 다닌다”는 등 안건과 무관한 성소수자 차별 주장을 결정문 소수의견에 넣으려다 다른 상임위원이 “혐오표현이라 공표할 수 없다”며 반대하자 삭제했다. 이후 이러한 내용을 인권위 직원이 내부망 게시판에 공개하며 언론보도로 이어졌는데, 이로 인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게 진정 내용이다.

안건은 애초 소위원회인 침해구제제1위원회(당시 소위원장 김용원 상임위원)에 상정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025년 1월 전원위에 회부됐다. 이어 8월11일과 9월8일 전원위에 상정됐지만 역시 위원 간 의견 차이로 의결되지 못했다. 9월8일 전원위에서 안 위원장은 피진정기관 장으로서 제척사유가 인정돼 안건 심의 당시 이석했다.

안건을 상정한 사무처 조사총괄과는 사무총장-위원장 결재를 거쳐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주장은 인용을, 인격권 침해 주장은 기각하는 내용을 1안으로 해 처리의견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경우 누가 정보를 유출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유출 결과는 있기 때문에, 인권위원장에게 보안교육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다만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안 위원장이 피진정기관장으로서 이석할 경우, 인권위원의 문제적인 발언 공개를 개인정보 유출로 보는 데 찬성하는 위원 수가 과반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다만 진정 당시에는 송두환 위원장 재임 기간이어서, 안창호 위원장이 이석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펼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다. 이숙진 상임위원 등은 이 안건 심의 자체가 난센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상 전 위원은 앞서 해당 표현과 관련해 “성소수자 혐오”라는 비판 내용을 전한 한겨레신문사와 한겨레 기자들을 상대로 4500만원을 지급하라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패소하고 2025년 1월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됐다. 1심은 해당 표현에 대해 “남성 동성애자들 전반에 모욕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선 원고가 남성 동성애자에 대해 부정적 또는 비하적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믿게 할 여지가 있다”며 “원고는 인권위원으로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지위나 권한에 비추어 이 사건 표현이 가질 수 있는 파급력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명예훼손적 표현의 위험을 자초하였다”고 판단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5318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3 00:06 2,6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1,7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7,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8,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6,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637 기사/뉴스 [단독]“거부도 못해” 요양병원 ‘콧줄 환자’ 8만명 02:10 76
3008636 유머 총알 하나가 빗나간 세계의 모습 8 02:07 442
3008635 이슈 최가온 선수 인스타그램 업뎃.jpg 4 02:00 972
3008634 유머 노리고 작명했다고 소문난 일본회사의 냉장고 이름 8 01:48 2,178
3008633 이슈 체코 여자축구리그 1부팀 감독이 탈의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후 4년동안 포르노 웹사이트에 게시,집행유예 선고 피해자들은 감독의 영구제명 요구중 20 01:40 982
3008632 유머 릴스 계정주 분노한 칭찬댓글 11 01:40 2,259
3008631 정보 충주맨 구독자수 50만명 넘음 28 01:39 1,725
3008630 유머 불안형 vs 안정형 (feat.하투하) 8 01:39 543
3008629 유머 ???: 이제 알아서 잘해봐라 하하하하 01:38 328
3008628 유머 오지롸이퍼.mp4 1 01:37 115
3008627 유머 이란 사태 걍 존나 어이없는 점...jpg 103 01:33 9,282
3008626 유머 개강한 가나디 신작 2 01:31 1,342
3008625 이슈 영화 애자 에서 최강희 배우 담배 튕기는거 디게 멋있는 거 아니 5 01:25 1,577
3008624 이슈 정 떨어지면 완전 끝인 사람이 있고 19 01:22 2,527
3008623 이슈 혼밥 최상위 난이도를 펼치고 있는 bl수 7 01:20 2,193
3008622 팁/유용/추천 각종 정병 치유법 12 01:19 1,094
3008621 이슈 전 충주맨 김선태 새 동영상 베댓.jpg 16 01:16 5,865
3008620 이슈 전통적으로 폭락 바로 다음날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23 01:13 4,201
3008619 이슈 이스라엘 자국민은 대충 알아서 스스로 탈출하라는 미국 대사관 13 01:11 3,595
3008618 이슈 원덬이 10년전 좋아했던 K-POP 하우스 곡 추천 (Feat.SM) 10 01:11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