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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문일답] '은애하는 도적님아' 홍민기 "임재이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애틋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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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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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홍민기의 일문일답 전문.

Q1.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흡인력 있는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로맨스와 성장, 그리고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함께 담고 있어서 배우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작품이었어요.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고, 좋은 대본과 좋은 현장을 만났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습니다."

Q2.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임재이 캐릭터에 가장 끌렸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임재이가 가진 결핍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삶을 한 번도 주체적으로 선택해보지 못한 사람이잖아요. 그 모순적인 지점이 굉장히 인간적으로 느껴졌고, 그 결핍이 어떻게 변화로 이어질지 직접 연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Q3. 첫 사극인데, 임재이 캐릭터를 준비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사극 특유의 말투와 몸가짐은 기본이고, 재이만의 '말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재이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뉘앙스와 리듬, 숨소리까지 고민했어요. 현대 시청자분들도 그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표정 연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4. 임재이는 자존심이 강하면서도 속마음은 섬세한 인물입니다.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재이는 한 장면 안에서도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그 모든 걸 표현하려다 보니 오히려 흐려지더라고요. 그래서 큰 감정을 내지르기보다는 인물의 감정 선과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초반과 후반의 온도 차가 분명한 인물이라, 조금씩 달라지는 마음의 결을 세밀하게 체크하며 연기했습니다."

Q5.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캐릭터는 연기적으로 어떤 도전이었나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저와 가장 다른 인물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솔직히 어렵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이 했고, 결과적으로는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캐릭터였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Q6. 극 중 열과 은조 사이에서 보여준 긴장감 있는 관계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해석하셨나요?

"열과 은조가 서로를 통해 구원받는 관계라면, 재이는 그 사이에서 자신의 결핍과 가장 정면으로 마주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과 질투, 열등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삼각 구도가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긴장감이자 재미라고 봅니다."

Q7.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새로운 모습이 있었나요?

"조심스럽지만… 조금은 '퇴폐미'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기존에 제가 가진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결과적으로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Q8.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기로 유명한 분들이라 자연스럽게 케미가 살았습니다. 은조와의 호흡은 물론이고, 열이와의 긴장감 넘치는 브로맨스, 대일·승백이와의 절친 케미까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동료 배우들 덕분에 '재이'라는 인물이 비로소 입체적으로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9.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로 남길 바라나요?

"권력이나 위치와 상관없이 누구나 마음속에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인물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구원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타인의 시선을 한 번쯤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종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드라마와 재이를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이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께 깊은 존경을 전하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찾아뵙는 배우 홍민기가 되겠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377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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