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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우크라 침공 4년 러시아, 주한대사관에 “승리는 우리 것” 현수막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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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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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소재 주한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러시아어로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주한러대사관은 이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

22일 서울 중구 소재 주한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러시아어로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주한러대사관은 이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사진]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는 러시아의 주한국대사관이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란 의미의 현수막을 걸고 한국 정부의 철거 요청도 묵살하고 있어 논란이다.

2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최근 서울시 중구 정동 소재 대사관 건물 외벽에 러시아 삼색기를 배경으로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Победа будет за нами)”라고 러시아어로 쓰인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해당 구호는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널리 사용된 표현이지만 러시아·우크라 전쟁이 4년 이어진 와중, 전쟁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문구로 주재국에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선전을 벌여 외교결례에 해당할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우리 정부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러 대사관 측에 ‘해당 현수막이 한국 국민이나 다른 주재국들 사이에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현수막 자진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 측은 러·우 전쟁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외교 공관 지역 불가침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정부가 현수막을 강제 철거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러 대사관은 우크라 침공 지지성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대사는 지난 11일 대사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의 위대함을 잊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1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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