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검이가 복덩이야"…'보검매직컬' 촬영지 무주 시골마을 '들썩'
2,560 10
2026.02.22 15:35
2,560 10

촬영지 보존된 앞섬마을 관광객 발길…주말에만 최대 500명

"연예인인 줄 몰랐는데, 점잖게 잘 대해줘 좋은 추억이 됐다"

 

CwXkrj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조용하던 전북 무주의 한적한 농촌 마을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tvN 예능 보검 매직컬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찾은 앞섬마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촬영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표지판 속 동선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배우 박보검과 곽동연, 이상이 등이 머물렀던 미용실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촬영지로 사용된 미용실 건물이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면서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이곳에는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앞섬마을에는 주말 500여 명, 평일 200~3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 출연 배우들의 팬부터 일반 관광객들로 이뤄진 방문객들은 건물 안과 밖 곳곳을 둘러보며 방송 속 장면을 체험했다.

 

건물 내부에서는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던 박보검을 떠올리며 프로그램 속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배우들이 머물렀던 공간마다 '인증 사진' 명소가 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울산에서 온 지현미 씨(50)는 "박보검 배우를 좋아해 가족들과 무주에 온 김에 꼭 들르고 싶었다"며 "방송에서 봤던 미용실이 그대로 있어 신기했고, 마을 사랑방이 생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던 장면이 인상 깊어 미용실 의자에 앉아 남편에게 머리를 빗겨달라고 했다"며 "얼마 전 생일이었는데 이곳을 찾은 것이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웃었다.

 

lDWRwg

경남 양산에서 방문한 이 모 씨(51)는 "무주 나들이 중 촬영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렀다"며 "미용실 건물이 그대로 있어 프로그램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섬마을이 금강이 감싸는 물돌이 지형이라 산책하기도 좋았다"며 "예쁜 마을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곳을 알게 돼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방문객들은 인근 덕유산과 무주리조트 등 관광지를 찾은 뒤 촬영지를 들르는 '경유 관광' 형태가 주를 이뤘다. 일부 방문객들은 촬영지 관람 이후에도 둑길을 산책하며 마을을 둘러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80여 가구가 거주하는 앞섬마을은 대부분 고령 주민이 생활하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 촬영 이후 방문객 증가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방문객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주민들을 만나면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교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프로그램에 매회 출연한 김정자 어르신(77)도 그중 한 명이다. 김 씨는 "박보검, 곽동연, 이상이가 우리 마을 복덩이"라며 "초등학생 손자가 (내가) 방송에 쓰고 나간 모자를 친구들이 쓰고 싶어 한다며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에는 연예인인 줄 몰랐지만, 시골 노인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점잖게 잘 대해줘 좋은 추억이 됐다"며 "요즘 조용한 시골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복덩이들이 다녀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섬마을 이종대 이장(59)은 "방문객들이 촬영지를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대리 설렘을 느낀다"며 "무주군이 화장실이나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면 또 다른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soooin92@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8560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11 02.28 42,1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17,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6,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2,5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52 기사/뉴스 파키스탄서 친이란 시위대, 미 영사관 습격 시도…9명 사망 2 19:33 128
3006851 기사/뉴스 "이란 초등학교 폭격 사망 148명...부상 95명" (핫게 갔던 여자 초등학교...) 1 19:32 275
3006850 유머 전설의 탈덕문 9 19:32 1,162
3006849 기사/뉴스 이란 대통령 "복수와 응징은 우리의 의무" 4 19:32 176
3006848 유머 남의집 고양이영상 보고 따라하는 집사의 현실 2 19:28 472
3006847 기사/뉴스 [속보] 북 "美와 이스라엘의 후안무치한 불량배적 행태 강력 규탄" 46 19:26 1,391
3006846 유머 택시 손님들의 대화를 듣고 조심스럽게 질문하는 하하 5 19:25 988
3006845 정보 2025 치킨 메뉴 인기 순위 탑15.jpg 22 19:24 1,317
3006844 이슈 한국영화계를 위해 왕사남이 절대 흥행하면 안된다는 자칭 시네필들.jpg 26 19:21 2,473
3006843 이슈 시골 똥강아지 5 19:21 484
3006842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개발자가 편곡한 키키 404 (New Era) 5 19:21 758
3006841 유머 신사역에 주인이랑 종종 산책 나온다는 하얀 양 7 19:19 1,465
3006840 이슈 실트간 투바투 연준 상탈 24 19:17 2,115
3006839 팁/유용/추천 비스트 하이라이트 - Shock 2 19:16 256
3006838 유머 꼭 해줘도 ㅈㄹ하는 애들이 있음.jpg 6 19:15 1,774
3006837 이슈 이현중 한일전 스탯.jpg 5 19:14 682
3006836 이슈 전우원 이름 뜻 11 19:14 2,372
3006835 이슈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몰린 영월 청령포 근황 5 19:14 1,782
3006834 이슈 일본 호텔 화장실 비밀 6 19:13 1,399
3006833 이슈 한식 꿀조합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음 8 19:1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