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사남’ 장항준 감독 “500만 돌파 전혀 예상 못해…모두 관객 덕분”
4,908 29
2026.02.22 14:09
4,908 29

https://img.theqoo.net/xsBFHZ



“500만 돌파는 모두 관객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새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다. 장 감독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 연휴부터 무대 인사를 돌고 있는데 좋은 소식을 연거푸 듣게 돼 기쁘다”면서 “함께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물론 도와주신 분들께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6일 손익분기점인 26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8일 만인 지난 21일에는 누적 관객수 500만명도 넘겼다. 이는 사극 장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의 500만 돌파 시점보다 앞선 기록이다. 위기에 처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범죄도시 4’ 이후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나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 감독이 각본과 연출까지 도맡은 이 작품은 조선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인생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처연하지만 강단있는 비운의 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킨 엄흥도(유해진 분)의 우정과 의리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장 감독은 단종의 죽음과 관련된 두 줄짜리 기록에서 시작해 영화적 상상력으로 역사의 간극을 메웠고 코미디 장르와 신파를 걷어낸 정극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세속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엄흥도가 단종을 만나서 용기를 가진 인물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목숨을 걸고 친구의 시신을 건지는 흥도를 통해 역사와 희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야이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장 감독은 작품의 흥행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관객들의 반복적인 N차 관람도 큰 힘이 됐다”면서 “영화가 시대를 잘 담아냈고 배우들의 연기가 서사라는 평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삶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잃었던 단종이 엄흥도와 광천골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시금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되지만 결국 비극으로 가게 되는 과정에서 여운을 느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관객들이 배우들 감정을 충실히 따라가며 공감해 주신 점이 흥행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감독으로 데뷔한 장 감독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흥행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로 처음 사극에 도전해 자신의 작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장 감독은 “전작들이 흥행이 안됐을 때 농담으로 관객 탓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흥행은 진심으로 관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을 돌며 무대 인사 중인데 관객들이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의 아내이자 ‘장르물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는 누구보다 영화의 흥행을 반기고 있다. 그는 “아내가 처음에 영화를 보고 잘했다고 칭찬해줬는데 같이 관객 수를 확인하며 기뻐했다”면서 “처음에는 아내와 같이 창작을 했지만 서로 머릿속에 다른 것이 있다 보니 5~6년 전부터는 따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처럼 관객이 꽉 들어찬 극장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영화를 본 보람이 있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한국 영화계가 반등하고 다시 살아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꼭 받고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19601?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4 02.28 99,6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1,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9,9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9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178 정치 Ktv 정청래 악수 장면에 대한 김어준의 의혹제기, 최민희의 확인하겠다는 딴지 게시글 그리고 대통령팬카페 강퇴 까지 소상히 다룬 Jtbc 뉴스 13:49 24
3008177 이슈 환승연애하면 생각나는 밈은? 내봬누vs자미환.jpg 13:49 20
3008176 이슈 첫방 시청률 잘나온거 같은 tvn 드라마 <세이렌>..jpg 13:49 48
3008175 유머 사고 났는데 바로 인정받음 13:49 109
3008174 기사/뉴스 출산한 며느리에 "남편 밥도 안줘"…10시간 폭언한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13:49 63
3008173 기사/뉴스 울산시, 모든 초등학생에 문화예술 활동비 10만원씩 13:49 29
3008172 정치 "김부겸 출마 굳혔나"…대구 정가에 '說說 끓는 김부겸 등판설' 2 13:48 51
3008171 이슈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女,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13:46 691
3008170 정보 도둑놈의 지팡이 뿌리라고 알아?.jpg 4 13:46 507
3008169 이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좋게 봤다는 천만 관객 한국 영화.jpg 2 13:44 1,020
3008168 기사/뉴스 AI ‘딸깍’ 하면 예술인 복지 대상자?… ‘N수의 늪’ 예술활동증명 빈틈 13:43 264
3008167 이슈 F1 샤를 르클레르 결혼식 6 13:42 572
3008166 이슈 영어 유치원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는 요즘 영유 근황.jpg 45 13:41 2,708
3008165 이슈 [평가전] 좌측 담장을 빠르게 넘기는 위트컴의 솔로홈런 1 13:41 234
3008164 유머 @ : 주식은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해라 12 13:40 1,407
3008163 정보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대통령 시행령) 29 13:36 1,816
3008162 기사/뉴스 EBS 통합 캐릭터 팝업 '이프렌즈' 성황…'펭가사유상' 등 IP 파워 입증 13:36 246
3008161 이슈 헨리8세의 첫아내 아라곤의 캐서린의 묘지 13:34 885
3008160 유머 오늘자 주식짤 업데이트.jpg 30 13:33 4,007
3008159 이슈 조던, 메시, 김연경, 오타니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토론 30 13:3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