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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대사 “이스라엘, 중동 전역 차지할 권리” 발언에 중동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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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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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허커비 대사는 20일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인터뷰에서 구약 성경의 해석과 관련해 논쟁하면서 이런 발언을 내놨다.

인터뷰에서 허커비 대사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그 땅’을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에 칼슨은 “어떤 땅을 말하는 것이냐”며 “창세기에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유프라테스에서 나일강에 이르기까지의 땅을 약속받았다고 나오고 그건 이스라엘과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상당 부분도 포함된다”고 추궁했다.


칼슨이 창세기에 나오는 구절은 오늘날 중동 전역을 포함한다며 “이스라엘이 이 땅에 대한 권리가 있다는 말이냐”고 거듭 묻자, 허커비 대사는 “그들이 모두 차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허커비 대사는 다만 이스라엘이 영토 확장을 꾀하지는 않는다며 합법적으로 보유한 땅에서 안보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했다.

허커비 대사의 이런 발언에 이스라엘과 인접한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들은 즉각 반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허커비 대사의 발언을 “극단주의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미국 국무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이들 국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나 다른 아랍 땅에 대해 어떠한 주권도 없다”며 확장주의적 발언은 “폭력을 부추길 뿐”이라고 경고했다.

아랍연맹도 “극단적이고 근거 없는 발언으로 종교적, 민족적 감정을 자극하기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WP의 입장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스라엘도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0317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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