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첫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지 않은 흥행 기세에 장항준 감독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약칭 '왕사남')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6년 개봉작 중 첫 500만 관객 돌파 작품이다. 이와 관련 OSEN이 작품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에게 직접 소감을 물어봤다.
장항준 감독은 500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에 대해 묻자 "무대인사를 돌며 좋은 소식을 연거푸 듣게 돼 매우 기쁘게 지내고 있다"며 밝게 답했다. 특히 그는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들도 다들 기뻐해 주고 있어서 다행인 마음"이라며 작품의 흥행을 출연진, 제작진과 함께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선의 적손 왕자에서 세자, 왕이 돼었다가 숙부 수양대군의 반란으로 상왕으로 물러나 끝내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이한 어린 왕 단종과 그의 최후를 지켰던 촌장 영월 엄씨 엄흥도의 계급을 초월한 우정을 조명한다.
이에 힘입어 실제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로 영화를 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총해 단종 유배지 청령포를 가기 위해 배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마치 영화 속 폐위된 어린 왕을 위문하기 위해 울부짖던 백성들처럼 진풍경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열띤 반응에 장항준 감독은 "영월을 찾아주신 다는 것 자체가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격했다.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시대를 잘 담아냈다'거나 '배우들 연기가 서사다' 같은 평가들이 기억에 남는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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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에 힘입어 장항준 감독과 '왕과 사는 남자' 제작진의 해외 여행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스태프가 SNS를 통해 유럽 여행 계획을 묻는 장항준 감독의 연락을 공개한 것. 이를 두고 작품 흥행에 따른 포상휴가가 아니냐는 영화 팬들의 추측이 일었다. 알고 보니 이는 포상휴가는 아니었고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나누는 장항준 감독의 배려였다.
장항준 감독은 "제가 영화 촬영이 끝나면 가장 저랑 가까이 붙어서 고생한 연출부 스태프들이랑 휴식차 여행을 같이 다녀온다"고 밝히며 "그 친구가 재미있게 올려준 듯 하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또한 "사실 이미 '왕과 사는 남자' 연출부는 촬영 끝나고 서유럽에 한번 다녀왔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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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돌파에도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과 흥행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인 만큼 개봉 18일째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인데, 이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또 다른 사극 영화 '왕의 남자'가 기록한 20일 만의 500만 돌파보다 빠르고, 1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8일 만에 500만 돌파와 동률이다. 이에 '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 불황을 끊고 그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지도 조심스럽게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상황.
다만 장항준 감독은 "영화 시장이 어렵다보니 시작하면서는 손익분기점만 넘었기를 바랐다"라며 "그 이후는 감사하긴 하나 섣부르게 추정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조심스럽게 객관적인 자평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과 사는 남자'는 무대인사와 GV로 계속해서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다만 관객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감사드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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