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관련 변동성 주의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도 주목

이번주 국내증시는 설 연휴 이후 급등세 관련 과열해소, 한국은행 금융통화원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등 국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5500~5800선을 제시했다. ⓒ데일리안[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해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등 국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5500~580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2월 19~20일) 코스피 지수는 5614.97~5809.91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뉴욕증시가 'AI 파괴론', 중동 위기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인 것과 달리, 국내증시는 실적 모멘텀, 정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우상향을 거듭했다.
이번주 증시는 설 연휴 이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국면을 거치며 엔비디아 실적에 강하게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AI 기대감이 과장됐다는 '거품론'이 사그라든 이후, AI가 전통산업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파괴론'이 대두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및 가이던스에 전 세계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의 주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슈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시각으로) 26일 새벽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따라 AI 산업 전망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AI에 낙관적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자신감과 엔비디아 실적 강도에 따라 AI주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AMD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실망으로 17% 하락했던 만큼, '실적 지속성'을 가늠할 가이던스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은 실적 숫자보다 가이던스 등 수익성 지표 유지 여부"라며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 시장 초점이 수익화 논란에서 성장 가시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적으로는 오는 2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결 가능성이 높은 기준금리와 별개로, 수정 경제전망 내용에 따라 투자자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함께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이 2% 내외에 그칠 경우, 일각에서 제기됐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힘을 잃을 전망이다.
시장은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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