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물 가격이 수억원씩 내려앉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를 두고 "주택 시장이 이성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모든 부가 부동산으로 쏠리는 부동산 공화국의 모습은 결코 옳지 않다"며 최근 시장 분위기 변화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60억원대 아파트가 50억원 중반대로, 30억원대 아파트들은 층과 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억원 후반대로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53주 오르던 서울, 3주째 상승폭 줄어 ◆
숫자를 보면 장관의 자평에는 나름 근거가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로, 직전 주 0.22%보다 줄었습니다.
지난 1월 넷째 주 0.31%로 정점을 찍은 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좁아지는 흐름입니다.
매물이 늘고 급등세가 꺾이는 지금의 모습이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게 김 장관의 설명입니다.
특히 강남 3구의 상승세 꺾임이 두드러집니다.
서초구는 0.05%, 강남구는 0.01% 상승에 그쳐 사실상 보합권에 들어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잇따라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압박하고 등록임대주택 사업자 양도세 중과 제외 혜택 폐지를 예고한 직후 나타난 변화입니다.
반면 관악구, 성북구, 구로구 등 비강남권과 중저가 지역에서는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이 이어져 시장 내 온도 차는 여전합니다.
https://v.daum.net/v/20260221152533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