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최소라 x 더 로우 보그 코리아 3월호 화보
2,554 6
2026.02.21 17:58
2,554 6
xhvPAwJcBcDX DSdiPMfaicEm NfiNsfRhjroS tVMAMfGxPvCJ JMnAmxCtbTmF IhHewC



아이코닉한 존재들의 만남입니다. 또 한 번의 <보그> 커버 촬영을 더 로우와 함께했어요. 더 로우는 여성의 어떤 매력을 부각한다고 느끼나요?


더 로우는 우아하지만 과시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브랜드예요. 힘을 빼도 자연스러운 단단함이 느껴지죠. 이번 <보그> 촬영 분위기도 그랬어요.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분위기처럼 조용하지만 밀도가 높았고, 불필요한 설명 없이도 모든 감정이 전달되는 시간이었죠.



더 로우처럼 모델로서 당신도 뉴욕에서 기반을 다졌습니다. 벌써 10년 넘게 거주 중인 뉴욕이라는 도시는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나요?


이 ‘미친’ 물가의 도시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을 성장하게 해요.(웃음) 성장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성숙하게라도 만들어버리죠. 다행히 한계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런 성향의 저와 잘 맞는 곳이자 상극이기도 한, 애증의 도시죠.



2010 가을/겨울 진태옥 컬렉션과 2014 루이 비통 크루즈 쇼를 통해 국내외 패션쇼에 데뷔한 후 냉혹할 정도의 자기 관리로 톱 모델 자리를 지켜왔어요. 그 모든 노력과 인내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 그 열심이 독이 될 때도 있다는 걸 알죠. 그래서 세운 최근 목표는 이 일을 다시 사랑하는 거예요. 올해 꼭 풀어야 할 숙제죠.



지난 이력을 돌아봤을 때 가장 과감했던 선택을 꼽는다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형편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결심했던 일이에요. 비결이라면, 저는 제가 잘될 걸 이미 알고 있었어요.



2019년에는 89개 쇼에 서며 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쇼에 오른 모델이 됐죠. 여전히 사람들은 패션쇼의 문을 열고 닫는 당신의 발걸음에 전율을 느낍니다. 요즘은 어떤 마음으로 런웨이에 서나요? 마지막 런웨이를 상상할 때 그려지는 장면은?


단 한 걸음도 대충 걸은 적 없어요. 마지막 런웨이라면 왠지 모르게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보그 월드’ 무대에서 느낀 분위기가 떠오르는데요. 도자 캣의 목소리가 라이브로 흐르는 가운데, 음악에 몸을 맡기며 가볍게 걸었어요.



평소 당신이 가장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모델이 목소리를 내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촬영장에서도 나서기보다 디렉터와 포토그래퍼의 의견을 잘 듣고 해석한 것을 주어진 환경에 최대한 잘 반영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는 생각이에요. 대신 촬영이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는 누구보다 크게 합니다.



지금껏 인연을 맺어온 많은 디자이너와 모델, 패션계 사람들에게서 얻은 가장 고마운 유산은?


중요한 순간마다 저를 떠올려준 것. 그리고 저를 믿어준 그 신뢰가 가장 고맙죠. 내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그들의 프로 의식에도 고마운 마음이 크고요.



특히 해외에서 후배 모델들을 잘 챙긴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인가요?


해외에서 한 번 마주치면 한국에서 몇 번 봤을 때보다 더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타지에서 서로 의지하게 되는 건 한민족의 본성 아닐까요? 해외 생활을 하며 저도 충분히 마음고생을 했으니, 밥 한 끼라도 더 사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결혼 후 더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가족을 이루고 나서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이 있나요? 그리고 그 변화가 마음에 드나요?


어느덧 결혼 8년 차군요. 가치관부터 먹는 것, 듣는 것, 보는 것, 입는 것까지 서로 점점 더 닮아가요. 가장 큰 변화라면 같은 편이 생겼다는 것이고, 그건 정말 든든한 일이겠죠.



최근 처음으로 길고 온전한 휴식을 누렸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간이 당신에게 남긴 것은?


나만의 크고 작은 규칙이 스스로를 거의 말려버렸고, 부서지기 직전에 안식년을 가졌어요. 일하는 법을 잊을 정도로 푹 쉬었죠. 덕분에 깨달은 것은 이 일을 다시 사랑하기 위해서는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보그> 화보가 공개되는 시점에 당신은 뭘 하느라 바쁠까요?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점 기준) 태국에서 돌아온 지 3~4일 정도 됐는데 묘하게 폭풍 전야 같은 기분이 들어요. 또 한 번의 패션 위크가 펼쳐지는 3월에는 아마 그 폭풍 한가운데 있겠죠.



지금 이 시점의 당신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요?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 VK



https://www.instagram.com/reel/DVA6MmhCZlR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48 02.28 73,0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1,0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30,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1,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59,4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0,5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9,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4,2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7445 이슈 I들을 위한 러쉬 직원 체험 영상 19:30 87
3007444 이슈 콘서트에서 공개된 원호 미발매 신곡 19:30 39
3007443 정치 외교부,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방문 취소해야 1 19:30 73
3007442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jpg 10 19:26 1,194
3007441 이슈 찐으로 화내는 느낌인 김태리 11 19:25 1,321
3007440 정치 [단독] 캠프파이어 지시까지 내렸던 김건희…"저도 휴가 선상파티 땐 윤석열도 없었다" 7 19:25 328
3007439 이슈 LA 다운타운에 있다는 한복 입은 리아나 벽화 11 19:23 2,035
3007438 기사/뉴스 출소 4개월 만에 또…여탕 훔쳐보고 자전거 훔친 50대 징역형 4 19:22 220
3007437 정치 내돌이 수납된 정황이 있다? 과방의원장에게 민원 ㄱㄱ 7 19:22 769
3007436 기사/뉴스 '윤석열 훈장' 거부했던 교장...3년 만에 '이 대통령 훈장' 받았다 "만감교차" 24 19:21 851
3007435 기사/뉴스 헤어진 여자친구 16시간 감금·폭행…소년범 징역형 선고 19:19 186
3007434 이슈 혐오조장 주작 의심글 볼 때 마다 생각나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였던 네이트온 댓글 성별공개 사건 20 19:19 2,180
3007433 기사/뉴스 어느 호랑이 가족의 슬픈 가계도 [유레카] 6 19:19 836
3007432 이슈 아저씨는 쿠폰 안주는 올리브영.jpg 12 19:19 3,355
3007431 기사/뉴스 이란 최소 200명 사망…CNN “보복으로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 4 19:18 572
3007430 이슈 본인 피셜 군대 다녀온 후 이목구비 선이 굵어졌다는 서강준.jpgif 18 19:17 1,557
3007429 기사/뉴스 [美 이란 공습] 이란 적신월사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555명 사망…131개 도시 피격" 19:16 254
3007428 이슈 (사진주의) 해외에서는 대흥행했지만 너무 잔인해서 국내 개봉조차 불가한 호러 영화 시리즈...jpg 20 19:16 2,614
3007427 유머 [비보] 나폴리맛피자 다시 카페 차릴 계획이라고 함 32 19:15 2,865
3007426 유머 [전할시] 할부지한테 서운해서 루꽁치 된 루이바오💜🐼 21 19:15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