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靑 업무량 역대 최고 수준…1인당 초과근무 月62시간
1,501 38
2026.02.21 10:39
1,501 38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직원들이 월 62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공무원의 약 3.7배, 일반 근로자의 8.4배다. 초과근무가 70시간에 근접하는 달도 있었다. '24시간 일하는 자세'를 강조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산적한 국내·외 현안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아시아경제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청와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 직원들은 매달 평균 62.1시간의 초과근무를 했다. 초과근무 수당이 지급되는 기준인 '1개월 57시간'을 넘은 것으로, 가장 적게 일했던 지난해 10월도 58시간의 초과근무가 이뤄졌다


근무 강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지난해 7월로 69시간에 달했다. 이는 역대 정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인력이 완전히 충원되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관세인상일이 다가오자 협상 담당자 업무가 급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본격화됐고, 경남 산청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근무시간이 늘었다.


청와대 직원들의 초과근무는 일반 근로자 대비 약 8.4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초과근무는 7.4시간이었다. 타 부처 공무원과 비교해도 차이는 두드러진다. 인사혁신처 조사에 의하면 2024년 국가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는 16.7시간에 그쳤다. 재난·재해 업무가 많은 경찰청(29.8시간), 소방청(25.4시간), 해경청(23.9시간)의 초과근무도 청와대의 절반 이하다.


청와대 직원들은 초과근무가 통계보다 훨씬 많다고 입을 모은다. 공무원 초과근무는 규정상 5급 이하 직원만 인정된다. 통계가 없는 간부 직원 초과근무를 고려하면 시간은 더 늘어난다. 또 초과근무 등록은 퇴근 후 2시간이 지나야 인정된다. 하루 4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공무원은 실제 6시간을 더 일했다는 뜻이다. 주말에는 하루 4시간의 초과근무만 입력할 수 있다 보니 그 외 근무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청와대로 파견된 한 정부 부처 공무원은 "청와대는 오전 6시에 맞춰 출근하면 퇴근 전까지 회의와 보고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며 "몸이 버티질 못하기 때문에 1년 이상 일하기는 무리"라고 귀띔했다. 다른 청와대 직원 역시 "일요일 정규 근무, 토요일 당번 근무를 하는 비서관실도 있다"고 했다.


이번 정부의 청와대 초과근무는 다른 정부와 견줘도 많은 편이다. 국회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보면 참여정부 말기였던 2008년 1월 청와대 초과근무는 57시간 정도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후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던 같은 해 5월에도 초과근무는 58시간을 넘지 않았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청와대 초과근무 문제를 지적받았는데, 당시 1인당 평균 초과근무는 월 48.8시간이었다.


이런 고강도 근무는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게 청와대 직원들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문제점을 발견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내용을 메신저로 보낸다고 한다. 또 본인이 지시한 사항은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어려운 문제라도 당장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연락을 받게 되면 참모들은 퇴근했어도 당연히 바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60220075104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드라마이벤트]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과몰입 소개팅 시사회 초대 이벤트 (with 한지민&재재) 35 02.20 20,9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96,2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00,1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68,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12,5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6,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2,5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2,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9248 유머 귤토끼🍊🐰 13:42 48
2999247 이슈 비행기에서 날 계속 쳐다보는 강아지 1 13:42 99
2999246 유머 8년만에 외쳐보는 무한도전ㅋㅋㅋㅋㅋㅋㅋㅋ 13:42 114
2999245 정치 어떻게 이런 사람이 민주당에 있는지? 13:42 64
2999244 이슈 만력제급으로 무능했는데 존재감이 없어서 덜 까이는 조선의 왕 7 13:39 554
2999243 유머 한국어 원어민 수준 외국인 아저씨 “이 말들 영어로는 표현이 안됨” 3 13:39 529
2999242 이슈 이제 금은방 대신 컴퓨터 가게가 털리는 시대가 됨.jpg 5 13:36 1,269
2999241 이슈 '전설의 우상' 전이경 "최민정, 역대 최고…재능·노력 다 갖춰“ (올림픽) 1 13:36 218
2999240 이슈 어제 일본 트위터에서 알티 맘찍 터진 박보검 영상 20 13:35 1,199
2999239 이슈 2000년대부터 급격하게 바뀌는 시대별 커플들이 만난 방식 그래프 4 13:33 716
2999238 유머 남창희가 본인결혼식 축가를 불러줬으면 하는가수 13:33 835
2999237 유머 생각보다 훨씬 크고 화려한 앵무새 날개와 꼬리 3 13:27 858
2999236 이슈 의외로 조선왕 평가대회할 때 덜 까이는 왕 130 13:25 8,348
2999235 이슈 야! 넌 허스키도 아니잖아! 들어오라고!!! 1 13:25 1,190
2999234 기사/뉴스 전현무, KBS 파업 시기에 2천만원 기부…김보민 "너무 많아 돌려보내"(사당귀) 7 13:24 1,186
2999233 유머 밴드 인생을 바꾼 관객의 욕설 한 마디 1 13:24 921
2999232 이슈 (펌) 아내의 베개와 남편의 베개.. 머리에 뭐가 묻은걸까요..🫨 33 13:23 2,982
2999231 이슈 [속보] “황사비 주의” 북서풍 탄 황사, 전국 뒤덮는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 15 13:21 1,727
2999230 이슈 이런 수영장이 있다고??? 9 13:21 1,412
2999229 이슈 팬싸에서 바퀴벌레 모형 보고 제대로 놀란 남돌 반응ㅋㅋㅋㅋ 8 13:20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