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양식품, '불닭' 80억개 팔고도 상표권 등록 난항…재도전 성공할까
3,191 19
2026.02.21 09:39
3,191 19

'불닭' 자연어 판결로 상표 등록 막혀…2023년 한 차례 고배
김밥천국도 자연어 판정에 모방 업체 우후죽순…사업 위축
전문가 "상표 등록에 있어 소비자들의 제품 식별력이 중요"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삼양식품이 국내 상표권 등록이 한차례 무산됐던 자사 글로벌 히트 상품 '불닭' 시리즈의 상표권 등록 심사를 재추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내로 '불닭'이라는 명칭에 대한 출원서를 지식재산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문명 '불닭'과 영문명 'Buldak'이 그 대상이다.

앞서 2008년 특허법원은 '불닭'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자연어이자 보통 명칭으로서 특정인이 이를 독점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상표권 등록을 못 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3년에도 불닭 국문·영문 상표를 출원했으나 상표 등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닭'이 자연어라는 이유였다.

상표권 등록이 지지부진할 경우 삼양식품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상표권 등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 기업이 불닭(Buldak)이라는 상표권을 먼저 등록해 질 낮은 제품을 판매할 경우 브랜드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수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조은영 엘리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원활한 수출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먼저 상표권 등록이 돼야 외국에서도 상표 등록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불닭의 패키지 디자인과 로고를 교묘하게 모방한 유사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상표권 등록이 안 되면 모방품이 나와도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자연어라는 이유로 상표권 등록이 안 돼 기업이 피해를 본 선례 또한 있다. 바로 '김밥천국'이다.

1995년 처음 문을 연 원조 김밥천국은 1998년 상표권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밥'이 누구나 쓰는 음식 이름이며 '천국'에는 상표로서의 식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상표 등록이 거절됐다. 이후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원조 브랜드의 사업 규모가 축소된 바 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표 등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조 변리사는 "상표권 등록에 있어서 사용에 의한 식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닭이 자연어다 아니다 하는 것은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총의로 결정된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불닭을 삼양식품의 브랜드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연어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략


https://naver.me/G0p9t8BC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219 02.20 11,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4,2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91,4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56,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92,1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8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9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9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1,5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516 유머 충격 받지말고 잘 들어 15:16 265
2998515 기사/뉴스 국토장관 “60억 아파트 50억으로…주택시장, 이성 되찾아” 1 15:16 94
2998514 유머 이 배경음악을 쓰는게 맞냐고 물었다 2 15:15 138
2998513 이슈 남편이 바람 피다 걸렸는데 상간녀랑 몰래 연락 어떻게 했나 봤더니 14 15:13 1,701
2998512 유머 역대급으로 닮은 이산가족 3남매의 영상 통화 5 15:12 669
2998511 이슈 서양 영화가 어두운 이유.jpg 13 15:11 1,059
2998510 이슈 스벅 두바이말차라떼 후기 12 15:10 854
2998509 이슈 화난 고슴도치에게 사과로 사과하기 2 15:10 302
2998508 이슈 오늘자 무인에서 얼딩 그 자체인 박지훈 7 15:10 474
2998507 유머 생선 (fish) 역조공 해준다는 데이식스 도운 1 15:10 526
2998506 유머 엄살 대박 가나디 1 15:10 232
2998505 유머 집으로 인입되는 운의 행운대액운비를 개선하고자 액막이 램을 도입하여 출입구 상단에 비치하였습니다 15:10 255
2998504 이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500만 관객 돌파!🎉 69 15:07 1,626
2998503 유머 나혼산에서 쭈왑쭈왑 무쫀쿠 먹는 임우일을 보는 전현무😫표정ㅋㅋㅋㅋㅋㅋㅋ 4 15:07 1,199
2998502 유머 정보)안성재는 MMA 수련자이며 아마추어복싱대회우승 경력이 있다... 3 15:06 506
2998501 이슈 [블라인드] 연휴에 의전 동원..너무힘들어요 17 15:06 1,964
2998500 이슈 이탈리아의 작은 도서관, '비블리오모토카로' 1 15:06 314
2998499 기사/뉴스 [단독]‘양재웅 정신병원’ 주치의 보석에 유족 반발…병원은 ‘폐원 준비’ 본격화 1 15:05 250
2998498 이슈 [판피린 x 이찬원]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 📹 2 15:00 51
2998497 이슈 화제되고 있는 여성 피겨 금메달리스트 알리샤 리우 마지막 스핀 때 표정 47 14:59 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