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47)이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성매매 합법화 반대에 대해 “도덕을 말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다”고 재차 입을 열었다. 이 같은 발언에 과거 그가 성매수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이수(44)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0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며 “교회 앞에, 학교 앞에, 파출소 앞에 있는 유흥가를 보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매매를) 인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1인 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을 방치한 이상 덮어두면 그만이지라는 논리로 넘어가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한 네티즌이 의문을 제기하자 그는 “합법화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돈을 주지 않고는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질병관리 차원에서도 그렇고”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사흘 뒤인 이날 계정을 다시 활성화한 뒤 “제가 우려하는 건 미성년자 유입, 질병 관리 부재, 그리고 불법 구조 속 착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호와 관리 없이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도덕을 말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동완의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팬들은 4년여 전 그가 성매매 가수 이수를 그리워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을 떠올렸다.
김씨는 2021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을 올렸다.
밴드 ‘엠씨 더 맥스’ 멤버인 이수는 2009년 당시 17세였던 여학생에게 금전을 주고 세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이수는 성매수 사실을 시인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이듬해 5월 이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이수는 방송활동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에서도 하차했다.
성매매라는 범죄로 방송에서 퇴출된 이수를 다시 보고 싶다는 김씨의 게시물에 팬들은 댓글로 항의했고, 그는 댓글창을 닫고 팬들의 접속을 차단해 논란이 가열됐다.
김씨는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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