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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라마단 금식·폭식 이어지며 비만·당뇨병 유발,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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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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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은 한 달 내내 금식과 폭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다 보니, 인체는 큰 타격을 입는다. 소화기관은 물론이고 혈당(血糖) 조절 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실제 이슬람 국가에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이 라마단 기간의 금식·폭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스펙테이터 인덱스(The Spectator Index)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당뇨병 환자가 30.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쿠웨이트 24.9%, 이집트 20.9%, 카타르 19.5%, 말레이시아 19%, 사우디아라비 18.7% 등으로 이슬람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참고로 미국은 10.7%, 한국은 6.8%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한데, 단식 이후 이어지는 폭식은 위험하다. 공복 상태에서 갑자기 폭식을 하면 인체는 다음 공복 상태에 대비해 영양을 비축해두므로 아무래도 피하지방이 늘어나기 쉽다. 몰아치기로 먹으면 한꺼번에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므로 췌장에 부담이 간다. 인슐린 저항성이 확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는 한 차례 폭식만으로도 몸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https://img.theqoo.net/yvqQJq

원칙적으로 물, 담배, 껌, 양치질, 향수, 성관계 모두 안 된다. 어떤 음식이나 액체도 목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는 것도 안 된다. 2005년 10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대지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했을 때 부상을 당하고도 라마단을 지키느라 약을 먹지 않는 환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https://img.theqoo.net/oSaEFg


육류·닭고기 소비량 50% 증가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배출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라마단 기간에 육류와 닭고기 소비량은 평소보다 50% 늘어났고, 전국적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도 15~20% 증가했다. 압둘라 국왕까지 나서 "라마단 기간에 음식을 낭비하는 행위는 절제를 강조하는 라마단의 의미를 온전히 지키지 않는 행위"라고 호소했을 정도다.







금식 중 저녁 식사 준비하는 여성들의 고통

저녁에 먹을 음식을 낮부터 준비하는 여성들도 힘들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킹파하드석유광물대학교 신승민 교수는 "초저녁이 되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하는데 전통적으로 식사 담당은 오롯이 여성이다 보니, 집안 여성들이 금식으로 인한 갈증과 허기를 부여잡고 가장 참기 힘든 시간에 저녁식사를 준비하게 된다. 대부분 두세 가정이 모이기 때문에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사우디의 경우 보통 10인분 이상은 가볍게 넘어간다. 금식시간이기에 음식물의 간을 볼 수도 없고 평소보다도 훨씬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한다. 3~4일이면 끝나는 한국 명절과 달리 라마단 30일 동안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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