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신혜선 x 에르노 보그 코리아 3월호 화보
1,452 4
2026.02.20 18:13
1,452 4
BKVJgeJMXjol ECnJWHIcARKb mEppluOYOiaO HadFBOOajcgF ePpeaWGLsqjj 



신혜선의 삶에서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장 재미있는 것은 일이다. “촬영할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나를 설레게 하는 역할과 이야기를 계속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좋은 점 같고요.” 그녀에겐 산뜻하고 편안한 에르노의 옷이 참 잘 어울렸다. “‘화려한 집순이’라는 오늘 <보그> 촬영 컨셉도 마음에 들었어요. 새롭게 시도한 히메 커트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죠.”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 본능적으로 즐거움을 발견하는 신혜선의 목소리가 화보와 영상 촬영으로 빠듯했던 반나절이 지나고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명랑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를 비롯해 그녀는 배우로 살아온 지난 13년간 그러했듯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덕분에 시청자는 즐겁다. <비밀의 숲>을 기점으로 눈에 띈 배우 신혜선은 어느 날 갑자기 서른이 돼버린 열일곱 소녀라든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대한민국 성인 남자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철인왕후>)으로 변신해야 하는 까다로운 설정에도 “신혜선이 곧 설득력이자 개연성”이라고 호평받으며 꾸준히 매력적인 판타지를 선물했다. “어릴 때부터 판타지 요소가 있는 만화를 좋아했어요. 배우로서 재미있는 역할과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도 독자의 마음과 닮았죠.” 지난 필모그래피를 돌이켜보면 눈에 띄는 자기만의 원칙은 “매번 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역할을 맡으려 한다”는 것. 그렇게 축적한 존재감은 뿌듯한 성취인 동시에 새로운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어떤 모습이든 다 한 번씩은 보여드렸으니까요. 쓸 수 있는 무기는 다 써버린 셈이죠.(웃음) 꽤 오래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은데 똑같은 목소리와 외양으로 어떻게 매번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요즘 그게 고민입니다.” 친한 친구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면 ‘일단 버텨’라고 조언하겠다는 신혜선은 결국 모든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멀어 보이는 그 길이 실제로는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신뢰하는 감독과 배우도, 함께 살고 있는 가족도 끈질기게 타자로만 남을 뿐이다. “합리적인 조언도 다정한 공감도 다 감사하지만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다 쏟아낼 때도 있었는데, 피드백을 수용할 마음이 없다면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예상한 것과 다른 프로젝트에서 1년 가까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는 마음으로 출근한 일터에서 좋은 점과 감사한 점을 발견하며 위기를 넘어선다. 동료의 활약에 주저 없이 “너무 멋있는데?” “방금 연기 너무 좋았는데요?” 하며 분위기를 띄우거나 팬들이 보내온 커피 차 앞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인증 사진을 찍는 식으로. “마음 같지 않은 순간도 정말 많지만, 하다못해 간식이 너무 맛있다며 즐겁다고 뇌를 속이는 거죠.(웃음)” 그런 노력이 통한 걸까. 힘들었던 현장은 한 번도 없었다고 증언한다. 그렇게 지금 삶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을 향해 나아간다. “크고 작은 고민은 계속 생기지만, 제 성향과 잘 맞는 직업이에요.” 하나를 더 바란다면 ‘진짜 재미있게 오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발견하는 것. 그러나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연기를 계속하는 한 신혜선은 끝내 행복할 거라는 걸 나는 1시간 남짓의 대화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었다. “예리하신데요? 정말 그렇기는 해요.(웃음)” 신혜선은 연기가 재미있고, 그러니 당연히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 어쩐지 그 목표만큼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거란 예감이 든다. VK



https://www.instagram.com/reel/DU-VKTICdMp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30 04.22 76,4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1,7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1,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4,0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2,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639 정치 MBC 윤석열전대통령 이재명당대표 수사관련 하루에 두번씩 보고 받았다. 문건 나옴 1 20:51 75
3056638 이슈 그림이 ㅈㄴㅈㄴ 시끄럽고 털 날림 20:50 374
3056637 정치 '방첩사 폭로' 간부 "똑똑히 기억"…안규백 장관은 왜? 20:50 52
3056636 이슈 아니 애기 배 봐.. 밥을 얼마나 먹은거야 20:50 555
3056635 이슈 불법사이트 유저가 내 주변사람이었던 건에 대하여.twt 6 20:49 662
3056634 이슈 클유아 & 르세라핌 김채원 POSE 챌린지 1 20:49 55
3056633 정치 "군부대서 '이재명 찍었냐'?" 장관 답변에…"보고하라" 20:48 154
3056632 이슈 엠비씨 이것 보세요.. 대군부인 영상 올리면 저작권 땜에 썰릴까봐 캡쳐로 올렸는데 캡쳐까지 잡아가시네요 10 20:48 755
3056631 이슈 모자무싸에서 구교환이 제일 꽂힌 대사 1 20:46 484
3056630 이슈 전쟁을 취미로 소비하지 마라는 토미노 요시유키감독 1 20:45 587
3056629 이슈 와 404백지를내도백점 4 20:44 1,035
3056628 이슈 올리브영X포켓몬 콜라보 제품 정리 노션 1 20:44 635
3056627 이슈 작년에 강동원 신하균 오정세가 함께있는 사진이 올라왔을때 저 셋이 왜 모여잇는 걸까,, 했는데 4 20:42 721
3056626 유머 byc의 옷을 입고 있는 모델강아지들 2 20:41 628
3056625 이슈 순록이 사랑세포는 전문의라 마을에 없고 5 20:41 1,546
3056624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0:40 121
3056623 이슈 순록이 아프다고 유미가 방에 갔을때 순록이 티셔츠에 6 20:38 1,660
3056622 유머 ???: 기철이숯불두마리치킨 아니면 안 먹는다 3 20:37 1,275
3056621 이슈 딘딘이 유학 생활 했다는, 여길 왜 유학 와?의 그 길거리 30 20:37 3,054
3056620 이슈 여성 가수의 앨범이 1000만장 넘게 팔려나가며 신드롬 일으켰던 목록.txt 4 20:36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