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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성전자, 글로벌 시총 14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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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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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277/0005723510?date=20260220

 

1위 미국 엔비디아, 2위 애플, 3위 알파벳
반도체 기업에선 엔비디아·TSMC·브로드컴 다음
이익 전망치 높아져 시총순위 더 올라갈 듯
20일 코스피 '순환매장' 5700도 돌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조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조용준 기자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 기준 14번째로 큰 회사에 등극했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이익과 주가 전망치 상향이 이어지고 있어 추후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커졌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전세계 시총 순위 14위 올라

20일 한국거래소와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우선주를 포함해 1232조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8만9800원에 장을 시작했으며 오전 한때 19만12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는 0.35% 오른 5696.89에 출발한 뒤 사상 처음으로 5700포인트를 돌파해 오전 9시27분 현재 5724.51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국내 최초로 단일종목 시총 1000조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전 세계 전체 상장사 중에서 시총 순위 14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엔비디아로 시총이 우리 돈 6615조원에 달했으며 2위는 애플로 5616조원, 3위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으로 5314조원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는 대만의 TSMC가 시총 2715조원으로 상위권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앞서며 6위에 올랐다.

미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인 메타(8위)와 브로드컴(9위), 테슬라(10위) 등이 삼성전자의 시총을 앞서고 있으며 13위는 비만약으로 유명한 일라이 릴리가 차지했다. 100대 기업 안에서는 시총 651조원인 SK하이닉스가 33위로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순수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에 이어 삼성전자가 4위이며, SK하이닉스는 7위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시총 순위는 전체 30위권 안팎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1년 동안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삼성전자 단일 종목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전일 기준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로 작년 상반기 말 15.7%에서 비중이 급증했다.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주역은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범용 D램 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주가 역시 급등했다는 평가다. 경쟁사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HBM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6세대 제품(HBM4)을 세계 최초로 공식 출하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측면도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4는 재설계 이슈 없이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HBM4에서 경쟁 우위를 점유하게 됐고 공급 능력도 우위에 있어 점차 사업 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 이어져 시총 순위 더 올라갈 듯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비중을 확대하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가 전망치 역시 연일 상향 중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의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7조원인데 작년 말 예상치인 42조원에서 두 달 만에 4배 급증했다.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177조원에서 209조원으로 올리면서 적정주가도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19만원 전후인 주가가 42%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예상대로 주가가 27만원으로 오르면 시총은 2000조원을 돌파하게 되고 단순 계산으로 시총은 전 세계 11위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협상 동향을 보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20% 중후반에서 3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며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가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도 지난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올리면서 2월 현재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 강도가 작년 4분기 대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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