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류승완 감독이 '휴민트'의 여성 인신매매 묘사 지적에 대해 "불편하실 수 있다. 그런 지적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더 배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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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승완 감독은 작품에 표현된 여성 인신매매 묘사가 일부 관객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제가 그건 변명이라기보다 일단 말씀드리자면, '베를린' 때부터 취재할 때 국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자료들을 봤는데 사실 영화에서 표현한 것보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다"고 현실에서는 더욱 잔혹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스태프와 했던 얘기도 이걸 자극적이거나 착취하는 시선으로 다루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가지고 만든 것이기에, 포커스는 이 일을 벌이는 시스템과 이런 일이 현재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두는 것이 중요했다"며 "대상과 카메라의 거리를 보면 상황이 펼쳐지긴 하지만 그것을 똑같이 강조하는 샷을 찍지는 않았다. 저희도 촬영하면서 되게 조심스러웠다"고 노골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려고 신경썼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류 감독은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 더 신경 써야 하는구나' 싶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서 제작진들이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더 강하게 받아들이는 시선이 있으니까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더 배우는 것 같다"고 관객들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더욱 배우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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