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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포털 최강자 였던 다음(Daum) 광고 장면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포털 ‘다음’의 매출은 3000억원대가 무너지며 나홀로 추락했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8조원’을 넘긴 카카오의 포털비즈 매출은 2970억원으로 급락했다. 포털비즈 부문에는 다음 등의 실적이 포함돼 있다.
특히 매출 3000억원대가 무너진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포털비즈 연간 매출은 지난 5년간 이어지는 다음의 하락세에도 3000억원대를 유지해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2년 4240억원, 2023년 3440억원, 2024년 332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2000억원대로 추락했다. 지난 2019년 연간 매출인 5236억과 비교하면 약 43.3% 줄어 반토막 났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 또한 모든 분기 70억원대에 그쳤다.
플랫폼 매출 부문 중 유일한 역성장이라는 점도 눈이 쏠리는 대목이다. 광고, 커머스 부문 매출은 모두 급성장해 역대 매출 달성에 일조했으나, 포털비즈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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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와 다음 합병 당시 모습 [카카오 제공] |
카카오는 다음 운영 자회사인 AXZ를 업스테이지에 넘겨 체질을 개선하겠단 방침이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AXZ를 업스테이지에 양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체결은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카카오가 업스테이지 지분 일부를 가져가는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음 등 하락세가 뚜렷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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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사옥 [헤럴드DB] |
다만 카카오가 다음을 업스테이지에 현금 매각하지 않고, 지분 교환을 선택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는 카카오가 업스테이지의 주주로 활약하면서, 훗날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망 AI 스타트업인 만큼 벤처캐피털 업계는 업스테이즈의 기업 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하면서, 몸값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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