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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도심 한복판, 韓 남성 3명 겨냥 ‘망치 테러’…“맞아 죽을 뻔”

무명의 더쿠 | 02-20 | 조회 수 2825

호주 시드니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한국인 남성에게 망치를 치켜드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시드니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한국인 남성에게 망치를 치켜드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새벽에 괴한들에게 망치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현지 여론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닷에이유(news.com.au)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시드니 도심의 리버풀 스트리트와 피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편의점 앞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23세, 28세, 29세 한국 남성 3명으로 리버풀 스트리트를 걷던 중 정체불명의 남성 3명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 중 한 명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피해자를 여러 차례 타격했으며, 또 다른 공격자는 피해자가 다른 곳을 보는 틈을 노려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피해자들은 손을 들어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해자들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고, 피해자 3명은 구급대원에게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SNS 계정 ‘아시안스위드애티튜즈’는 댓글을 통해 가해자들이 백인과 중동계 남성이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새벽에 헬스장에서 돌아오던 길에 사건을 목격했다면서 처음에 편의점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다 한 남성이 “내 친구랑 싸울래?”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영어를 거의 못해서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래’라고 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직후 상대편이 망치를 꺼내 들었고, 나머지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당시에는 모두 일행인 줄 알아 말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외출할 때는 서로 곁을 지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가볍게 인사만 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SNS에 “이틀 전 망치에 맞아 죽을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왜 맞서 싸우지 않았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 피해자는 “싸움은 절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이 일을 통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호주를 향한 원망보다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https://naver.me/xoGm4w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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