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레이디 두아’ 신혜선, 진짜와 가짜를 넘나든 ‘천의 얼굴’ [SS스타]
729 1
2026.02.20 08:31
729 1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18367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도대체 누구인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결국 작품을 모두 확인해도 누구라 확언할 수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사라킴(신혜선 분)에 대한 말이다.

 

마지막까지 신비로웠다. 진실과 거짓을 마음껏 오고가는 그의 종적에 결국 믿음은 포기하게 된다. 놀라운 건 신혜선의 연기다. 한 인물의 여러 가면을 그려냈을 뿐인데, 이름에 따라 오묘하게 다르다. 마치 1인 3역을 한 느낌이다. 여러 변주 속에서 ‘의뭉스러운 여인’이라는 키워드는 놓치지 않는다. 진짜인지 진짜를 완벽히 닮은 가짜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는 묘한 지점을 완벽히 그려냈다. ‘천의 얼굴’이 한 작품에서 구현됐다.

 

밝은 이미지든 차가운 얼굴이든, 언제나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쳐온 신혜선이 ‘레이디 두아’로 그간의 노력과 내공을 온전히 보여준 모양새다. 큰 흐름을 완벽히 타면서, 작은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그 많은 분량, 마구 변화하는 감정 사이에서도 단 한 순간도 거리끼는 지점이 없다. 신혜선이 서사의 전개는 물론 몰입마저 완벽히 담당한다. 사실상 신혜선의, 신혜선에 의한, 신혜선을 위한 작품이다.

 

목가희로서 정상적인 범주의 야망을 품었다가, 위기를 마주하고 무너지는 얼굴은 처연하다. 김은재로 변신해 여러 남자를 속여가며 막대한 부를 노리는 대목을 거쳐 사라킴이 되고 나서부터 드러나는 고고한 표정은 차갑기 그지없다. 김미정의 실체를 알게 된 뒤 어떻게든 품어보려 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분노를 쏟아내는 지점, 혹시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 불안해하는 얼굴은 연민을 이끈다. 모든 게 완벽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을 쫓은 형사 박무경(이준혁 분)과 심리전을 펼치다 서사를 뒤집는 묘수로 모두가 피해보지 않고 대국민 사기를 그려낸 대목에서의 아우라는 압도적이다. 신혜선의 브랜드가 확실히 명품이라는 걸 알려주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덕분에 작품이 끝나고서도 얼얼한 여운이 이어지며, 끝까지 사라킴의 정체를 파헤치게 된다.

 

절제된 연기로 신혜선 대신 작품의 현실감을 잡아준 이준혁을 비롯해 적재적소에 등장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모든 제작진의 노력 등 다른 이의 공이 적지 않겠지만, 그 모든 것을 온전히 받아내 커다란 몰입을 이끈 신혜선의 힘을 외면할 수 없다.

 

반응도 좋다. ‘레이디 두아’는 공개 직후 바로 넷플릭스 많이 본 작품 1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본 넷플릭스 명작이라는 호평도 이어진다. 회차마다 얼굴을 이리저리 바꿔 낀 신혜선에 대해서는 그저 놀랍다는 반응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93 02.18 28,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62,3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5,4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5,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82,6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8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9,8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693 이슈 배우 오윤아 하코네 여행 100배 즐기기 feat. 먹방 18:31 13
2997692 이슈 UNIS(유니스) 'mwah…' Animated Lyric Video 18:31 6
2997691 이슈 [리무진서비스] 다이브는 오늘도 유진이를 사랑하게 될 거야❤️ | EP.203 선공개 영상 #shorts #리무진서비스 #안유진 1 18:30 33
2997690 이슈 케밀리 설날 가족모임 🙇‍♀️ | MIXX FAMILY NEW YEAR 촬영 현장 비하인드 | Day MIXX 18:30 6
2997689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더원 "겨울사랑" 18:29 10
2997688 이슈 진짜 비주얼 리즈 찍은 것 같은 하츠투하츠 컴백..gif 18:29 215
2997687 이슈 [고소영] 설날 맞이 파워 J의 정겨운 전통시장 18:28 74
2997686 이슈 정시아 7년 만에 다시 찾은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 (+ 남편 영상 댓글읽기) 18:28 134
2997685 이슈 좆소의 소개팅 썰.jpg 4 18:28 434
2997684 이슈 아이브 안유진이 10년 만에 다시 부르는 오디션 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3 18:27 91
2997683 이슈 밸런스 게임 이런 식이면 대's 노트에 적는 것밖에 못해 (※데스노트 아님 주의※) | 집대성 ep.95 김민석 & 김성철 18:27 18
2997682 이슈 백현 - Love Again Covered by 앰퍼샌드원 윤시윤 18:27 37
2997681 이슈 가성비 좋았던 도쿄의 맛집 그리고 핫한 장소까지! 발길 닿는 대로 걸었던 2026년 첫 Tokyo 여행 | 엄정화 도쿄여행 Vlog 1편 18:26 48
2997680 이슈 소희 찐템 l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 18:25 163
2997679 이슈 윤산하 - Popcorn (원곡 - 도경수 (D.O.)) 30분 Playlist 2 18:25 44
2997678 이슈 [김가은] 되는 일 하나도 없는데, 같이 있으면 그저 웃긴 우리 💬🤣 18:25 95
2997677 이슈 [김영철] 하룻밤에 170만 원 VVIP 호텔, 재벌들이 줄 서서 가는 이유는? (솔직후기) 18:24 370
2997676 이슈 CHUNG HA 청하ㅣDS Album [Save Me] Recording Behind The Scenes 🎙️ 1 18:24 39
2997675 이슈 🚢 2화 | 배 속 가득 낭만싣고 둥둥~ 후쿠오카 고등어도 이따다끼마스! |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18:23 44
2997674 이슈 이종원 W Korea Beauty BEHIND FILM 18:22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