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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국 피겨, 또 메달은 무산됐지만…아쉬움 속 희망 봤다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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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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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4위, 역대 최고기록 경신
첫 올림픽 이해인·신지아도 8위와 11위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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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가능성도 있었고 내심 기대도 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희망을 봤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알리사 리우(미국)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사카모토 가오리와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다시 빈손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한국 피겨의 마지막 메달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획득한 은메달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피겨 종목에 거는 기대가 적잖았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 그리고 주니어,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이라면 메달을 기대할만했다.

그러나 아직 세계의 벽은 높았다. 

팀 이벤트에서 한국은 예선 7위로 상위 5팀이 진출하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아이스 댄스에 나선 임해나-권예 조는 23팀 중 22위에 그쳤다. 그리고 기대했던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에서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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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희망을 볼 수 있는 여정이었다.

남자 싱글 차준환은 4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남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를 마크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첫 메달에 근접했다. 다만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점프 실수로 3위 사토 슌(일본)에게 0.98점 뒤져 아쉽게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올 시즌 스케이트 교체 등으로 발목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에 이번 4위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차준환은 올림픽 재도전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4년 뒤에도 만 29세로, 충분히 가능한 나이다. 이번 대회에 나선 프랑스의 케빈 아이모즈, 중국의 진보양 등도 20대 후반이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해인과 신지아는 당당히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시즌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8위를 마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큰 실수를 범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11위로 대회를 마무리,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꾸준하게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이해인과 신지아에게 첫 올림픽은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무대를 토대로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

신지아 역시 "한번 올림픽을 경험하니까 다음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 4년 뒤에는 더 성장하고 단단한 선수로 나서고 싶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https://naver.me/5DZisB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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