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구글, 한국에 데이터 센터 긍정 검토… 정부 ‘구글맵’ 반출에 무게
1,230 1
2026.02.19 19:25
1,230 1

정부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요구하는 ‘고정밀 한국 지도 반출’을 수용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구글도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구글은 “구글맵은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여서 데이터를 미국·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서버에 분산 저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국 정부는 “정밀 지도 데이터는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국가 안보상 서버를 국내에 둬야 한다”고 맞서 왔다. 이로써 미국의 관세 압박 빌미가 된 ‘디지털 비관세 장벽’ 중 하나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19일 “구글에 고해상 정밀 지도 반출을 허용하는 것이 양보할 수 있는 카드로 좁혀졌다”면서 “구글은 정부에서 요구한 군부대 등 안보 시설에 가림(블러) 처리와 국내에 서버를 두는 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글이 국내에 서버를 두더라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으로의 지도 반출 한도 제한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구글에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디지털 서비스 비관세 장벽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미 통상 당국은 조만간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3D로 구현할 수 있는 고정밀 디지털 지도가 군 시설 정밀 노출 등 안보 시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반출에 반대해왔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국내 지도 기반 산업들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점도 반대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정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대한 ‘구글맵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산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출 허용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 작동하는 구글 지도가 한국에서만 작동하지 않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구글맵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우버 등 각종 디지털 서비스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70만명을 훌쩍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구글맵에는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음식점 평판, 우버 사업자 확대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있고 해외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춘 국내 시장에 구글과 애플이 들어옴으로서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준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는 “국내 업계가 언제까지 구글맵 서비스를 막으며 독점할 수 없다”면서 “구글 맵의 자율주행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국내에선 하고 싶어도 지도가 없어 할 수가 없었다. 기존 업계에 타격이 없지 않겠지만 우리 맵 기술도 있는 만큼 자율주행 보조 등 신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면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1908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91 02.18 27,4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58,4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3,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3,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8,6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8,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447 기사/뉴스 하이브, 민희진 상대 '255억 풋옵션' 1심 패소 항소…강제집행정지 신청도(종합) 14:32 9
2997446 이슈 팬들 사이에서 최대 난제라는 (전 모모랜드) 연우 긴머리 vs 단발머리.jpg 9 14:29 368
2997445 유머 장항준이 눈물자국 생겼던 이유 4 14:26 1,203
2997444 유머 난생 처음 듣는 천만 공약(feat. 장항준) 10 14:26 1,086
2997443 이슈 다시보는 아일릿 유사성 판결 하이브 내부제보 증거 2 14:25 740
2997442 정치 윤석열이 입틀막했던 그 카이스트 졸업식에 간 이재명 대통령 39 14:23 1,984
2997441 기사/뉴스 최가온, 척추에 박힌 '철심' 6개..."100억 금수저 논란이 부끄럽잖은가" 19 14:22 2,410
2997440 유머 문제의 임시완 신세경 셀고 사진... 언급한 신세경.x 8 14:21 1,088
2997439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X 해밀턴 | <아레나> 3월호 스페셜 에디션 화보 5 14:21 244
2997438 유머 할머니의 첫사랑 9 14:20 702
2997437 기사/뉴스 '휴민트' 류승완 감독 "여성 인신매매 묘사 지적 배울 것, 더 신경 쓰겠다"[인터뷰①] 49 14:18 2,095
2997436 유머 와 할아버지 앨범 보는데 우리 할아버지 진짜 멋쟁이 군인이었다……… 할머니 눈 ㄱㅆㅅㅌㅊ.X 20 14:15 2,701
2997435 유머 사진 공짜로 찍었다가 호주 명물이 된 한국인 커플.jpg 328 14:12 20,197
2997434 이슈 아니 근데 인간들도 펀치랑 같이 숭이예절 배우는게 개웃김 4 14:11 939
2997433 기사/뉴스 나영석도 못 살린 SM 연습생… '프리데뷔'가 독 된 5세대 남돌 시장 [D:가요 뷰] 30 14:11 2,504
2997432 이슈 미국 표준 발음을 하는 Ai 1 14:10 450
2997431 이슈 SK하이닉스, 인재 미친 싹쓸이... 삼성전자 발칵 뒤 집혔다 14 14:09 1,587
2997430 유머 감전된 한전남과 소개팅함 32 14:09 2,664
2997429 기사/뉴스 “성관계 영상 신고하겠다” 합의금 요구 여친 살해…30대 2심도 징역 14년 17 14:09 619
2997428 이슈 올해 대박 예정이라는 대만 GDP 전망 9 14:09 1,383